주차 장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법주차를 하게 되면 안타깝게도 자동차가 견인되는 불상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한 사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옮겨야 하는 상황도 있는데요, 이 밖에도 자동차가 견인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동차가 견인되는 여러 상황과 견인 비용은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차량이 견인될 수 있는 상황
온라인 자동차 플랫폼 는 불법주차한 자동차가 다른 차량의 출입을 방해하거나 보행자에게 위험을 일으키는 경우 해당 자동차는 경찰이나 민간 견인 업체에 의해 견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견인이 가능한 구체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 정차 절대 금지 표지판이 있는 곳에 주차
2. 소방차 또는 구급차 정차 장소에 주차
3. 횡단보도에 너무 가깝게 주차
4. 급커브길에 주차
5. 개인 전용(사유지) 주차장에 불법 주차
특히 1번과 2번의 경우 어떠한 경고도 없이 해당 지역의 관청이나 경찰에 의해 즉시 견인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경우에는 견인 비용뿐만 아니라 불법 주· 정차로 인한 벌금도 내야 합니다. 개인 전용 주차장에 불법으로 주차한 경우에는 해당 주차장 소유주가 견인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운전자가 이러한 곳에 주차한 후 자동차 앞 유리에 개인 번호가 적혀 있는 종이를 올려놓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견인 비용
견인 거리가 10km 미만이면 일반적으로 120유로에서 최대 200유로의 기본요금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10km 이상이면 km 당 약 3유로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고층 주차장이나 지하 주차장에서 자동차가 견인되거나 견인차에 적재가 어려운 경우 더 많은 견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견인 후 차량 보관소에 보관되는 비용은 하루 최대 250유로입니다. 자동차 견인 비용은 이처럼 주차된 차량의 위치와 견인 거리, 견인 업체 그리고 도시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지만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동차가 견인되고 견인 비용이 과도하게 많이 나왔다면 해당 지역의 표준 견인 비용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견인차가 도착함과 동시에 불법주차 자동차의 해당 운전자가 나타나서 견인이 필요하지 않게 되더라도 운전자는 견인차가 출동한 것에 대한 수고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최소 100유로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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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인한 견인 비용 부담
사고가 발생해서 자동차를 견인해야 하는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이때는 사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경찰과 법원에 의해 가려진 후 사고에 책임이 있는 운전자의 보험사가 견인 및 수리 비용을 부담합니다.
견인 중 자동차 파손되었다면?
견인 중에 자동차가 파손되었다면 해당 견인 업체나 경찰에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피해 보상 여부는 법적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견인이 아니라 도난 사고라면?
주차 후 얼마 뒤 돌아왔을 때 자동차가 사라진 것을 보면 매우 당황스러운데요, 불법주차로 인한 견인 때문이라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자동차가 도난 된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동차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면 경찰에 먼저 연락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도난 사고라면 보험회사에 자동차 도난 사실을 서면으로 알리고 최대한 빨리 자동차 등록을 취소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 도난 죄에 대한 형사 고발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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