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11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역사적인 니콜라이교회에서 제12회 라이프치히 통일희망 음악회가 성대하게 개최됩니다. 이 음악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한국과 독일 간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뜻깊은 행사로 기획되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행사 개요
- 일시: 2024년 11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 장소: 니콜라이교회, 라이프치히
- 입장료: 무료
니콜라이교회는 그저 종교적인 공간을 넘어, 독일 통일의 출발점이 되었던 곳입니다. 1300년대에 건립된 이 교회는 1980년대 동독 시민들이 정치적 억압과 감시 속에서도 자유와 통일을 향한 갈망을 표현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1982년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이곳에서 ‘월요기도회’가 열렸으며, 이 기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시민들이 모여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1989년 10월 9일, 대규모 월요기도회와 촛불 시위가 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되어 동독 전역으로 퍼졌고, 불과 한 달 뒤인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기적 같은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독일 통일의 도화선이 되었고, 그 이듬해 1990년 10월 3일 독일은 하나의 나라로 재통일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 작성: 라이프치히 통일음악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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