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경제는 연이은 침체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독일은 두 번째 경기 침체를 맞이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독일 경제, 두 번째 연속 침체에 직면
Tagesschau 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하며, 올해 경제 성장률이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발표했던 성장 예상치인 0.3%에서 대폭 하향된 수치입니다. 이미 독일 경제는 지난해에도 0.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두 해 연속 경기 침체를 겪은 것은 2002년과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에는 노동 시장 개혁이 경제 회복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성장 패키지(Wachstumspaket)로 위기 탈출 가능할까?
독일 경제부 장관 로버트 하벡(Robert Habeck)은 독일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중요한 방안으로 정부의 성장 패키지를 언급했습니다. 이 패키지에는 세금 감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센티브, 전기 요금 인하 등의 조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하벡은 이러한 조치가 완전히 실행된다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전력망 요금 인하 및 관료주의 축소 등의 추가 조치도 제안했습니다.2025년 회복 기대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부터는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1.1%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 소비 증가와 독일 산업 제품의 수출 증가가 경제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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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제한을 둘러싼 논쟁
또한, 하벡 장관은 경제 성장을 위해 부채 제한 제도의 개혁을 촉구하며, 재정적 여유를 확대하여 더 많은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 아힘 트루거(Achim Truger)도 동의하며, 정부가 재정 위기를 선언하고 부채 제한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반면, 자유민주당(FDP)은 이에 반대하며, 과도한 부채는 경제를 되살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FDP는 현재의 경제 문제는 과도한 세금과 규제로 인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경제계의 비판
경제계에서도 하벡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족경영인협회(Familienunternehmer)의 마리-크리스틴 오스터만(Marie-Christine Ostermann) 회장은 법인세 인하와 에너지 정책 개편, 사회보험제도의 개혁을 요구하며, 독일 경제의 침체는 자국의 정책 실패로 인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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