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차량용 어린이 카시트가 필수입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은 몇 살까지 어린이 카시트에 앉아야 할까요? 또 등받이가 없는 부스터 시트를 사용할 때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지인에게 카시트를 물려받았다면 어떤 부분들을 체크해봐야 할까요? 오늘 이 글에서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어린이용 카시트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독일의 카시트 관련 법과 벌금
독일의 도로교통법(StVO-Straßenverkehrs Ordnung)은 어린이용 카시트에 대해 명확하게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용 카시트는 법적으로 만 12세, 혹은 키 150cm의 어린이까지 어린이용 카시트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자녀가 만 12세 이상이지만 키가 150cm인 경우, 카시트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차량 안전벨트가 올바른 위치에 고정될 수 있도록 카시트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의 키와 연령에 따른 규제사항은 차량 운행 거리에 관계없이 적용되므로,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운전자는 어린이용 카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에 관하여 확인할 책임이 있으며, 사고 발생 시에도 이와 관련한 책임이 있으므로 운전자는 운행전에 반드시 카시트가 잘 장착되어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그 밖에도 아동용 카시트와 관련한 규제사항을 어겼을 시에는 아래 표와 같은 벌금과 벌점이 부과됩니다.2. 등받이가 없는 부스터 시트 사용 시 주의할 점
등받이가 없는 부스터 시트는 어린이의 골반과 어깨, 머리 부분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 카시트보다는 안전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등받이가 없는 부스터 시트를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린이 카시트 기준 Kindersitznorm UN ECE Reg. 44에 따르면, 부스터 시트는 카시트 무게 등급 2~3등급에 속하므로, 아이의 몸무게가 15킬로 이하일 경우는 등받이 없는 부스터시트를 사용할 수 없고, 키 125cm 이상, 몸무게 22kg 이상인 경우의 어린이에게만 허용됩니다. 그래도 가능하다면 안전을 위해 12세 이상, 150cm 가 될 때까지는 등과 머리까지 보호할 수 있는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등받이가 없는 부스터 시트는 만 12세가 넘어 더 이상 카시트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키가 150cm보다 작은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인도 모르는 독일 교통법규 8가지
독일의 도로 교통 규정(StVo)은 총 8개 단락으로 나눠지며, 53개 항목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규정 외에는 모두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운전 법규 위반 규칙 및 벌금, 11월부터 달라지는 것들과 조심해야 할 것들
강화된 교통 법규 위반 범칙금, 11월부터 적용될 것 여러 논쟁을 거쳐 새로운 운전 법규 위반 벌금 시스템이 결정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3. 중고 카시트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좋은 아동용 카시트는 그 가격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지인에게 물려받거나 중고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 아동용 카시트를 사용하기 전에 먼저 카시트 옆에 부착된 ‘검사 기준’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모든 아동용 카시트에는 검사기준을 포함하여 적정 사용무게, 검사번호, 제조사 등이 표기된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습니다. 중고 카시트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먼저 검사 기준이 현재까지도 유효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착된 검사기준이 UN ECE Reg. 44/01, 44/02 라고 표기되어있다면 더 이상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 카시트입니다. 그 외에도 중고 카시트를 이용하기 전에는 안전을 위해 아래의 항목들을 체크하시길 추천합니다. – 이전에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유무 – 커버 제거 후 균열이나 변형, 파손이 여부 – 카시트의 안전벨트가 온전하고, 찢어진 부분의 유무 – 벨트 조절하는 부분이 충격에도 잘 버티는지 여부 – 카시트 안전벨트가 잘 잠기는지에 대한 여부 – 안전벨트 잠금 버클이 파손되어있거나 균열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 작성: 도이치아재
-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텐탁코리아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제보 및 기사 요청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