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소형 풍력 발전기 – 우리집에 설치할 가치는 있을까요?

에너지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자신의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것은 모든 주택 소유자의 꿈입니다. 이것의 실현을 위한 태양광 시스템은 독일에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따른 옵션은 가정용 풍력 발전기입니다.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시스템과 달리 풍력 발전기는 흐린 날과 밤에도 작동합니다. 유일한 요구 사항은 바람입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현실적으로 얼마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누구에게 적합할까요?

가정용 풍력 발전기의 전기 생산량은 얼마일까요?

미니 풍력 발전기의 전기 생산량은 설치 장소와 풍량에 따라 다릅니다. 회전자(프로펠러) 직경이 1미터이고 전력이 약 100와트인 소형 풍력 발전기는 바람이 좋은 위치에서 연간 약 130kWh(현실적으로 10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론상 직경이 2배가 되면 전기 생산량은 4배가 됩니다. 이는 연평균 풍속 4m/s의 바람이 불어준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 동일한 면적의 태양광 시스템은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전기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반적인 독일 4인 가구의 연간 평균 전력 소비량은 2,600~5,000kWh입니다.

풍력 발전기는 어디에 설치되야 할까요?

높은 풍력 잠재력을 지닌 주거 지역과 집의 위치는 풍력 에너지 생산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도심이나 주거 밀집 지역은 충분한 풍력을 제공 받기에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위치는 이웃과 떨어진 시골 지역이나 거주지 외곽이지만, 바람이 강한 주거 밀집 지역의 경우 미니 풍력 시스템의 설치 위치는 집 지붕, 발코니, 정원, 차고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풍력 발전기 설치를 고민하는 사람은 가장 먼저 ‘우리 집에 충분한 바람이 부는가?’라는 자문을 해야 합니다.

★ 옥상이나 지붕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는 가동에 의한 진동이 전달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집안에 불쾌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코니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건축물과 난기류로 인해 전기 생산량이 눈에 띄게 감소함은 물론 빠르게 회전하는 프로펠러는 안전 위험이 있습니다.

가정용 풍력 발전기는 설치 허가가 필요할까요?

독일에는 가정용 소형 풍력 발전기 설치 허가에 관한 통일된 규정이 없습니다. 전체 높이가 10미터 미만인 개인용 소형 풍력 발전기는 일부 연방 주에선 승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주거 구역, 상업지역, 시골 농가 등 지역 유형에 따라 다르며, 연방 주마다 허가 및 설치 규칙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설치가 자유롭다고 해서 바로 풍력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웃 주택이 인접한 경우 소음 및 안전에 관한 분쟁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사전 합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가정용 풍력 발전기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태양광에 비해 소형 풍력 시스템 시장은 기술적 완성도나 가격면에서 아직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00개가 넘는 제조업체가 있고 1,000개가 넘는 다양한 모델이 있습니다. 일부 값싼 제품은 전력 생산에 비효율적이며 폭풍우에도 견디지 못할뿐더러 일부 제품은 아직 테스트 단계의 완성도로 시장에 출시된 상태입니다. 1,000유로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지붕용 초소형 보급형 발전기부터 고품질 풍력 발전 시스템은 킬로와트당 3,500유로에서 10,000유로까지 가격 편차가 심합니다. 이는 킬로와트 당 1,500유로 정도인 태양광 발전기 보다 훨씬 비싼 반면 전기 생산량은 절반 수준에 못 미친다고 보고됩니다. ★ 5kW 출력의 가정용 고급 풍력 발전기의 평균 가격은 약 30,000유로입니다.

---

 

소형 풍력 발전기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태양열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풍력 발전에 대한 보상 혜택이 있습니다. 그러나 킬로와트시(kWh)당 약 8센트로 태양광의 50센트(이상)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는 지원금이 너무 낮아 가정에서 풍력 발전기를 경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방 풍력에너지협회 Bundesverband WindEnergie(BWE)에 따르면 5kW 미만인 소형 풍력 발전기의 적정 보조금은 kWh당 25센트 수준은 되어야 가정에 설치할 가치가 있다고 계산했습니다. ★ 독일 에너지 공급업체의 평균 전기 가격은 kWh당 25~30센트입니다.

가정용 풍력 발전기 vs 발코니용 태양광 발전기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독일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연방 주에서 태양광 시스템에 적합한 건물이나 지붕 개조를 위한 요구 사항을 법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붕은 물론 발코니용 소형 발전기까지 태양광 시스템은 오랜 기간 실험과 테스트를 거쳐 기술적 신뢰성이 입증되었습니다. 반면, 가정용 풍력 발전기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물론 잠재적 전기 생산량과 경제성은 설치된 위치와 지역 풍속에 크게 좌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신뢰할 수 없는 기술적 완성도는 차치하고 태양광에 비해 훨씬 비싼 장치 비용과 비용 대비 적은 전기 생산량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용성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 작성: 오이스타
•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