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도입했지만, 이제 일부 기업들이 다시 사무실 근무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 기업인 아마존이 2025년부터 다시 주 5일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재택근무의 효율성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시키며, 독일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분적으로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실 복귀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2025년부터 주 5일 출근제 시행
Tagesschau의 에 따르면, 아마존의 CEO Andy Jassy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025년 1월부터 모든 직원들이 다시 주 5일 사무실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Jassy는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 팀워크를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아마존 직원들은 팬데믹 이후 주 2일 재택근무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따라, 재택근무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허용될 예정입니다.재택근무에 대한 독일의 입장
한편, 독일에서는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뮌헨 대학교 경제 연구소(ifo)의 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서는 평균적으로 근로 시간의 17%가 재택근무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23.4%의 직원은 최소한 일부 시간을 재택근무로 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와 거의 변화가 없어 Ifo 전문가 Jean-Victor Alipour는 “재택근무가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IT(58%) 및 컨설팅(50%) 업계에서 재택근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정보기술 분야에서 재택근무 여전
또한, 유럽 경제 연구소(ZEW)도 독일에서의 재택근무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에 따르면, 정보기술 산업의 82%의 근로자가 주 1회 이상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제조업에서도 48%에 달합니다. 이 비율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보기술 산업의 기업 중 5일 전체를 재택근무로 허용하는 비율은 22%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재택근무가 중요한 업무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나의 휴가는 내가 결정한다! – 독일 휴가권에 관한 권리와 오해
독일에서 근로자의 휴가는 노동법에 깊이 뿌리 박혀 있습니다. 매년 근로자들은 회복을 위한 시간으로 'Erholungsurlaub(휴양휴가)’을 법적으로 보장받습니다. 이러한 휴가는 근로자의 건강과...
독일의 직장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7가지 팁!
독일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면 기존에 알고 있던 한국직장 문화와는 다른 모습들을 사뭇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들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사무실 복귀의 경제적 영향
아마존이 사무실 복귀 정책을 시행하면서, 시애틀과 워싱턴 D.C.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팬데믹 기간 아마존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인해 이 지역 상점과 레스토랑의 매출이 감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아마존 외에도 애플과 같은 미국의 대형 기술 회사들은 주 3일 출근과 같은 혼합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직원들과 기업 간의 균형을 찾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성: Yun
-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