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 7곳

독일에서 1년 중 가장 많은 공휴일이 있는 달인 5월은 그만큼 여행 계획이 꽉 차 있는 바쁜 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주 징검다리 휴일과 다음 주 공휴일을 마지막으로 5월의 연휴가 모두 끝나게 되는데요, 독일의 남부의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킹 코스와 북부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해변, 와인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여행지 등 독일의 특별한 국내 여행지 7곳을 소개합니다.  

알프스를 품은 쾨닉제(Königssee)

독일 바이에른주의 베르히테스가덴 지역에 있는 Königssee는 우뚝 솟은 알프스 산맥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수정처럼 맑은 물에 알프스 산맥의 풍경이 반사되어 더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는 하이킹, 등산, 산악자전거, 낚시, 수영, 패러글라이딩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이곳의 스포츠클럽에서는 10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가능한 래프팅, 카누 투어 같은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활동적이고 재밌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가을 여행에는 남부 와인 루트(Südliche Weinstraße)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의 남부 와인 루트는 날씨가 따뜻한 3월부터 파릇파릇한 포도밭 풍경과 함께 하이킹을 즐기며 중간에 포도 농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과 와인으로 허기를 달래는 작지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농장이 있는 남부 와인 루트는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포도밭과 나무와 함께 멋진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가을이 특히 더 낭만적입니다. 또한 여름과 같은 성수기 때는 각종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북해 연안 할리겐(Halligen)의 10개의 섬 (Die zehn Halligen)

독일 북해에는 Die zehn Halligen이라고 불리는 10개의 작은 섬이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주는 갯벌과 바다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바다 수영을 할 수 있고 독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지평선이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10개의 섬(Gröde, Habel, Hamburger Hallig, Hooge, Langeneß, Norderoog, Nordstrandischmoor, Oland, Süderoog, Südfall) 중 5개의 섬에서 여행객들을 위한 아파트형 숙박 시설이 제공되고 있고 Hooge와 Langeneß에는 두 개의 호텔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숙박 시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튀링겐 아이제나흐 하이킹코스(Drachenschlucht)

이끼로 덮인 바위가 길이3km, 폭 70cm, 깊이 10cm의 협곡을 만들고 있는 튀링엔의 하이킹 코스 Drachenschlucht는 중세시대 기사가 이곳에서 용과 함께 싸웠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지형의 분위기가 매우 신비롭고 낭만적입니다. 이곳에는 Großen Drachenstein에서 Landgrafenschlucht까지 어이진 와인 로드를 따라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아이제나흐 협곡 투어(Eisenacher Schluchtentour)가 있으며 이 밖에도 여러 경로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산악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이 많아 하이킹을 위한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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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풍경 웬들란드(Wendland)

Wendland는 니더작센(Lower Saxony)과 작센 안할트(Saxony-Anhalt)주와 접하는 독일의 지역으로 독일에서 가장 인구 밀도 낮고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은 순수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는 마을에는 이곳에 거주하며 예술적인 영감을 얻으려는 예술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객들도 농장이 딸린 숙박 시설에서 숙박하며 하이킹, 자전거, 승마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일 년에 한번 가장 바쁘고 활기찬 예술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예술가들이 개인 작업실을 개방하여 전시회, 워크샵을 열고 무용 및 연극 공연을 볼 수도 있습니다. 올해 Wendland 문화 축제 기간은 5월 18일에서 29일입니다.

헤라클레스 카셀 조경 공원(Bergpark Wilhelmshöhe)

독일 카셀에 있는 조경 공원으로 유럽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언덕 공원입니다. 560헥타르라는 엄청난 규모에 독특한 나무와 식물이 풍부하여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여행객들에게는 헤라클레스 공원으로 더 친숙하게 불리고 있으며 이곳에서 내려오는 인공폭포와 수로가 이곳의 랜드마크입니다. 이 밖의 빌헬름 성(Schloss Wilhelmshöhe)과 인공 성터인 Löwenburg, 희귀 식물이 있는 대형 온실 및 1,000종의 관목과 덩굴장미가 매혹적인 향기를 발산하는 장미 섬 또한 보고 즐길 거리 중 하나입니다. 카셀에서는 5년마다 세계 최대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그림 형제(Grimm)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그림형제의 유년 시절이 깃든 곳과 작업 장소도 볼 수 있습니다.

수도원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벨텐부르크 수도원(Kloster Weltenburg)

바이에른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이라고 알려진 벨텐부르크 수도원은 다뉴브강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역사는 700년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맥주는 수도원 양조장의 레시피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벨텐부르크 특산품으로도 유명합니다. 따라서 벨텐부르크 수도원을 찾는 사람들은 맥주를 맛볼 수 있고 바로 옆 다뉴브강에서 보트 투어와 카약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거나 수도원 아래 멋진 하이킹 코스에서 하이킹을 즐긴 후 수도원에서 직접 만든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도원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는 사람들은 승려들과 함께 기도와 식사에 참여할 수 있어 맥주를 사랑하고 활동적인 휴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벨텐부르크 수도원 여행을 추천합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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