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동안 흐린 날씨 속에 비가 내리면서 전형적인 독일 겨울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온은 그다지 낮아지지 않아 본격적인 겨울을 체감하기 어려웠는데요, 12월에는 매서운 강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날씨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온화한 날씨 지속, 국지성 소나기에 대비
날씨 예보 전문 포털 wetterprognose는 이번 주말까지 독일의 날씨가 바렌츠해와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최저 4도~최대 12도 사이의 온도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온화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한 이 같은 기온 상승에 따라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일요일 독일의 서부 지방에서는 최대 8mm의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월요일에는 대기 전선이 독일 동부 지역으로 이동해 최대 15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12월 초부터 최저 기온 영하 15도, 최고 기온 0도에 가까운 한파 다가올 것
그러나 이후부터는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며 겨울 다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 전문가들은 노르웨이해에 위치한 저기압이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 강하게 회전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12월 초 독일의 날씨가 최대 영하 1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20년 만에 찾아오는 이번 한파로 12월 초 독일의 최고 기온은 0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눈이 내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한 스칸디나비아의 지속적인 동풍으로 안개와 구름이 발생해 차가운 공기가 만들어짐에 따라 밤에 기온이 더욱 떨어지고 심한 서리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겨울 난방비 폭탄 – 세입자는 난방 비용 절감을 위해 집주인에게 어떤 요구를 할 수 있을까요?
가스, 전기 및 난방유 가격은 많은 사람에게 악몽입니다. 대다수의 독일 시민은 이미 예견된 엄청난 추가 비용에 각자 대비해야 합니다. 개별적...
독일 시민의 68% 난방비 걱정,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 상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와 에너지 비용은 겨울에 가까워질수록 서민들을 더욱 옥죄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재정적...
강추위 뒤에 한 번 더 찾아오는 따스한 날씨
한편 강추위가 찾아온 뒤에는 또다시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이 서로 회전하면서 고기압의 따뜻한 바람이 빠르게 채워지고 찬 공기가 북쪽에 갇혀 남하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안정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쪽에서 고온 현상이 발생하고 남쪽에서 저온현상이 발생하는 기상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것 또한 우려하고 있습니다. 작성: sugiⓒ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