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저출산 국가로 들어선 독일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학교 입학생도 2007년 이후 계속 줄어왔습니다. 2007학년도 77만 2,7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해오던 초등학교 입학생은 2016년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14년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방통계청은 이러한 변화의 이유를 이민자 수 증가 같은 인구 변화로 보고 있습니다.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독일 전체2014년 출생 수는 전년 대비 4.8%, 2015년 2.3% 로 각각 증가 했으며 그 결과 2021년에는 초등학교 취학 대상 층에 속하는 5세에서 7세 아동 수가 전년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기준, 독일인의 4명 중 1명은 이민자 배경 인구
초등학교 입학 아동의 증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독일은 전보다 이민자가 훨씬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21년 독일 인구 4명 중 1명인 2,230만명은 이주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독일 인구의 27.2%가 이주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2021년 조사 기준, 이민 배경이 있는 인구의 53%인 1,180만명이 독일 시민권을 가지고 있으며 47%가 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1,180만명 중 절반 이상이 태어날 때부터 독일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대부분 유럽 출신 이민자
이민 배경이 있는 인구의 대다수인 62%가 다른 유럽 국가에서 왔거나 그 후손으로 약1,390만명에 달합니다. 나머지 750만 명 중 510만명이 아시아에서 왔으며 이민 배경이 있는 인구의 23%를 차지합니다. 이는 중동지역의 350만명을 포함한 숫자 입니다. 5%에 해당하는 110만명이 아프리카에서 왔으며 북미 3%, 중남미, 호주 출신 이민자가 그 뒤를 잇습니다. 유럽 국가에서 온 62% 중 12%는 터키에서 왔으며, 폴란드 10%, 러시아6%, 카자흐스탄6%, 시라아5%를 차지합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은 1%로 독일에서 평균 19년을 산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최근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늘고 있어 우크라이나 이민 배경을 가진 인구의 수가 앞으로 크게 증가될 전망입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 영주권과 시민권, 자격 조건과 장단점 비교
독일에 사는 외국인에게 외국인 관청은 항상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비자를 연장하다가 불쾌한 일을 당할 때도 많습니다. 독일에 거주한 지 오래되었다면 영주권이나...
신호등 연합의 이민법 개혁안 – 복수 국적 허용, 귀화 기간 단축
신호등 연합은 연립 협정을 통해 이민법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복수 국적 허용과 귀화 기간 단축 등의 내용이 핵심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이주 배경이 있는 인구의 49% 다국어 사용 가능
이주 배경이 있는 2,230만명 중 32%인 720만명이 사회와 가정에서 독일어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14%에 해당하는 310만명은 사회에서는 주로 독일어를 사용하고 가정에서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이주 배경이 있는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인 46%에 해당하며 독일어 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터키어 8%, 러시아어 7%, 아랍어 5%입니다. 또한 이주 배경을 가진 인구의 49%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독일어 외에 부모의 모국어, 그리고 최소 또 다른 언어를 구사하여 다국어 사용에 능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주 배경이 없는 독일인 2%만이 다국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조사에 사용된 데이터는 연방 통계청에서 규정한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이주 배경 개념입니다. 즉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명이 독일 시민권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거나 입양되었다면 이민 배경이 있는 인구로 조사됩니다. 작성: Nevenⓒ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일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얼마나 만족하며 살고 있을까요?
-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세요! 여기에 기부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현실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 꼭 필요한 기부품과 불필요한 기부품
- 구텐탁코리아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제보 및 기사 요청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