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택 2025년까지 친환경 난방 시스템으로 교체 의무 – 난방 시스템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2025년 1월 1일부터 새로 설치될 난방 시스템은 친환경 에너지를 65% 사용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독일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2025년 1월 1일부터는 가스 난방 시스템 설치는 금지됩니다. 따라서 집을 계약하거나 신축할 때 난방 시스템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가스에서 전기 열펌프로, 난방 시스템의 표준화 목표

신호등 연합이 내세운 목표는 바로 난방 시스템의 표준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독일 주거 건물의 50%가 가스 기반 난방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국제 협약에 적합하지 않은 시스템입니다. 동시에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 가격이 높아지며, 난방비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환경적, 경제적 요인으로 신호등 연합은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난방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열펌프(Wärmepumpe)

지열을 이용하는 난방 시스템입니다.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냉매가 필요합니다. 작동 방식이 냉장고와 유사합니다. 냉장고는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과정에서 줄 톰슨 효과를 이용합니다. 즉, 압축한 기체를 단열된 좁은 구멍으로 분출시키면 온도가 변화하는 것을 이용합니다. 이 효과를 난방으로 바꾼 것이 열펌프입니다. 다만, 열펌프 시스템은 모든 가정에 적용하기 어려운 시스템입니다. 또한, 땅의 온도에 따라 전기를 통한 추가 가열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물음표가 남은 시스템입니다. 열펌프로 교체하는 비용은 최소 1만 유로에서 2만8.000유로까지 예상해야 합니다. 연방 정부는 이 중 35%를 지원금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대신 이 시스템의 유지 보수 비용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연간 정기 점검으로 약 100유로만 지출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펠릿 난방 시스템(Pelletheizung)

펠릿은 숲에서 난 산물을 파쇄하고 압축해 가공한 목재 연료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시스템은 가스 보일러와 비슷하게 간단합니다. 태우고 난 목재의 재를 비워주는 것만 해도 됩니다. 펠릿 목재의 가격도 저렴합니다. 가스 난방이나 전기 난방에 비해 약 60% 금액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펠릿 난방의 문제점은 연소로 인한 메탄 가스 배출과 그을음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미립자 물질도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펠릿 목재를 공급하는 과정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난방 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펠릿 난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만7.000유로 ~ 2만5.000유로 사이의 비용이 들며, 연방 정부가 이를 지원하겠다는 움직임은 아직 없습니다.

태양열 에너지 난방 시스템(Solarthermie)

태양열을 모아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스템은 이미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태양열 집열판에 문제가 없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태양열 에너지 난방 시스템으로 4인 가구 에너지 이용의 40 ~ 60%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설치 가격도 다른 시스템에 비해 낮습니다. 문제는 독일의 일조량이 낮은 편이고, 불규칙한 일조량으로 인해 외부 전기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에너지 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외부 에너지 비율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단독 주택에 살지 않는다면 설치가 어려운 것도 문제입니다.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난방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가격은 약 1만 유로입니다. 독일 정부는 이 중 30%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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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시스템(Fernwärme-Heizungen)

지역난방 시스템도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는 난방 시스템입니다. 지역의 폐기물 소각장이나 발전소에서 생성된 열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열로 데워진 물은 파이프를 통해 각 가정으로 배포됩니다. 이 시스템은 화력 발전소나 폐기물 소각장 등 여러 과정 중에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가열된 물을 저장하는 탱크가 비어 있거나 온도가 낮아지면 이 물을 다시 데우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사용됩니다. 한편, 거주하는 지역에서 지역난방 네트워크를 제공해야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공급자는 이용자에서 최소 공급량 이상을 요구하는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보존상의 이유로 오래된 도시에서는 운영하지 않고, 새롭게 개발되는 도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기 가입 및 이용 비용은 연간 3.000 ~ 5.000유로이며, 연방 정부 보조금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난방 시스템(Gas-Heizungen Renewable Ready)

기존의 가스 난방 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이 결합된 것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재생 준비 장치입니다. 가장 합리적인 조합으로 알려진 것은 태양열이나 열펌프이며, 각각 재생 열 발생기나 가스 응축 보일러를 장착해야 합니다. 태양열 에너지와 가스 난방 시스템을 결합하면, 온수나 난방을 위해 태양열 에너지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부족한 에너지는 가스로 충당합니다. 열펌프와의 조합에서는 지열 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며, 외부 온도가 낮거나 난방 시간이 갑자기 증가할 때 가스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중에서 열펌프 방식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난방 시스템을 채택하면, 연방 정부는 변경 비용의 20%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모든 가정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비판 여론도 상당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난방 시스템을 늘리겠다는 연방 정부의 목표는 좋지만,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특히 독일 정부가 강조하는 열펌프 시스템도 오래된 주거 건물 중 2/3는 설치하기 어렵다고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난방 시스템 전체를 뒤엎고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드는 금전적, 환경적 손실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향후 독일 정부와 부동산 업계가 충분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이 적용될 것을 기대합니다.

작성:알덴테 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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