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 부동산 가격이 역대 최고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독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킬 경제연구소가 독일 부동산 매매가격 추이를 알 수 있는 Greix 지수를 바탕으로 올해 독일 부동산 시장을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가격 최대 20% 하락
2022년 본격적인 부동산 하락이 시작되기 전까지 약 3~4배 가격 상승을 보이던 독일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2023년에는 60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부동산 지수(Greix)에 따르면 2023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8.9%, 단독주택 11.3%, 다세대 20.1% 하락했습니다. 2023년 4분기 아파트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6% 소폭 하락했으며 단독주택 가격은 1.2%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다세대 주택 가격은 4.7% 올랐는데 거래 건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7대 도시 아파트 매매 가격 정체, 평당 가격은 뮌헨이 1위
독일의 7대 도시(베를린,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쾰른, 뮌헨, 슈투트가르트)의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는 정체에 가까운 가격 추이를 보입니다. 2023년 4분기, 쾰른과 슈투트가르트의 매매 가격은 이전 분기에 비해 각각 3.6%씩 하락했고 베를린(-0.4%), 프랑크푸르트(-0.2%), 함부르크(+0.2%)로 소폭 상승했거나 하락했습니다. 평방미터당 평균 가격은 2023년 3분기 기준, 뮌헨이 8,600유로로 가장 높았으며 프랑크푸르트는 5,300유로, 뒤셀도르프는 4,300유로, 슈투트가르트는 4,200유로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7대 도시 중 지역별로 부동산 가격 하락과 상승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곳도 있습니다. 켐니츠, 비스바덴, 카를스루에서는 부동산 매매 가격이 -3.9%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포츠담은 +4.3%,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뒤스부르크, 뤼베크에서는 평균 1.8%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 부동산, 임대료는 급등하고 하락세를 멈춘 부동산 가격은 다시 상승세
경제 연구소 IW는 독일의 수백만개의 주택 판매 및 임대 광고를 분석한 연구자료를 통해 올해 초반 독일 부동산 시장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높아진 금리에도 주목받고 있는 부동산 투자와 지역별 차이점은?
유럽중앙은행이 지난주 0.25%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오는 20일부터 기준금리가 4.5%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니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가격 안정 찾고 부동산 수요 증가 예상
독일 는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엄청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부동산 가격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보아도 무방하며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앞으로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동산 매매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IfW 회장 Moritz Schularick는 타게스샤우와의 에서 “지난 10년 동안 엄청난 물가 상승과 금리 변화로 인한 현상이지, 경제 전반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치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점차 금리가 낮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sugi
-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