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전문 기술 능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젊은 층의 직업교육 이수자 수는 감소 추세로 접어들면서 전문인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소매 및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는 앞으로 약 10년 후에 이러한 인력난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35년 소매 및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250만 명의 전문인력 감소 예상
세무 및 컨설팅 자문을 제공하는 독일의 기업 가 독일의 경제 연구소 WifOR와 연방 고용청의 조사를 기반으로 소매 및 소비재 산업의 전문인력을 분석한 결과 독일은 2035년에 약 250만 명의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은 현재에도 이미 소매업과 소비재 산업의 노동력 부족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PwC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매상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의 29%가 매장에서 매번 길게 늘어선 대기 줄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28%는 매장 내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PwC는 이러한 불편함은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기업의 매출과 성공으로 직결되는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 소매기업의 발전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인구의 고령화와 젊은 층의 직업 훈련 관심도가 점점 낮아짐에 따라 전문인력 개발에 어려움 발생
PwC는 인구의 고령화가 이러한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매 및 소비재 산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2035년에는 전문인력의 평균 연령이 46세에서 51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PwC의 한 책임자는 독일 노동 시장에서 젊은 사람들의 직업 훈련 관심도와 참여도가 낮아짐에 따라 새로운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인력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자의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독일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2035년 소매업 전문인력 약 34%, 소비재 산업 전문인력 약 36% 감소 예상
한편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매 및 소비재 산업에서의 전문인력 공급 과잉이 문제가 되었지만, 2021년부터는 이와는 반대로 전문인력의 수요 부족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PwC는 2035년 소매업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의 약 34%인 195만 명의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소비재 산업에서는 전문인력의 약 36%인 60만 명의 전문인력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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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인력 확보와 기존인력 유지를 위해 매력적인 노동 환경과 디지털화된 작업 프로세스 마련 시급
이에 따라 PwC는 소매 및 소비재 산업 노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략 중 신규 인력과 기존인력에 대한 인사 전략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으며 작업 환경과 조건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직원 만족도와 동기 부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IT 및 마케팅과 같은 특정 분야에서는 원격근무와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것을 방법으로 제시했으며 추가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의 적응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디지털화는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직원이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도록 자동화할 수 있는 작업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sugiⓒ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