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프랑크푸르트 시장인 페터 펠트만(Peter Feldmann)의 해임 건이 대해 녹색당과 SPD, FDP에 소속된 시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며 의결되었습니다. 그러나 펠트만은 2023년 1월까지 시장직 유지를 제안하며 자신의 해임 건을 11월 초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의 투표에 부쳤습니다. 지난 6일에 치러진 투표는 시장 선출이 아닌 시장 해임을 위해 진행된 전례 없던 것으로, 유권자의 95%가 펠트만의 해임에 찬성하며 펠트만의 사퇴가 확실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프랑크푸르트 시장직을 맡았던 페터 펠트만, 시민들에게 시장으로서 부적합 판정을 받기까지 그의 지난 행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이 등돌린 펠트만 시장, 즉각 패배 인정하고 물러서
펠트만의 시장직 해임 여부는 투표를 위해 소집된 51만명의 유권자 중 30%, 즉 15만명이 해임에 찬성한다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일, 실제 투표율 40%를 기록하며 펠트만 해임에 대한 찬성표가 201,825표, 반대는 10,371표로 집계되어 해임에 필요한 최소 정족수를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11일 금요일에 열리는 총회에서 투표 결과가 최종적으로 인정되면 펠트만은 공식적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타게스샤우지는 를 통해서 그의 언론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그는 “금요일에 나는 더 이상 시장이 아니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이것이 민주주의”라며 투표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프랑크푸르크 첫 유대계 독일인 시장으로 명예롭게 시작한 시장직, ‘독일에서 가장 부끄러운 시장’으로 사퇴해
1974년 SPD에 합류한 펠트만은 청소년과 여성, 유대인을 위한 국내외 정책 마련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2012년 유대계 독일인으로서 처음으로 프랑크푸르트 시장에 선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2018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10년간 프랑크푸르트시의 행정을 총괄하며 도시 발전에 힘써왔지만, 최근 그의 정치 경력과 도덕성을 의심하게 하는 사건 사고로 인해 시민들은 그의 해임에 압도적으로 찬성했습니다.- 항공 승무원 대상으로 성차별적 발언
- 유러피언 우승컵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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