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독일 연방 정부는 독일의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법안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성인 1명당 최대 3개의 대마를 재배할 수 있으며 개인당 20-30g의 대마초를 구매 및 소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일의 대마초 합법화를 두고 각 연령층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연령별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독일 시장 조사 및 여론 조사 기관인 Statisata와 Civey가 지난 몇 달 동안 독일에서 기호 목적으로 대마초가 판매되는 것이 합법화되는 것에 대해 연령별 의견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또한 각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SPD (43.7%), 녹색당(64.3%), 좌파 지지자(50.9%)가 대마초 합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보수 진영(CDU/CSU 44.3%)에서는 대마초를 의료 목적으로만 판매해야 한다며 기호 목적의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유무에 따라 평가된 답변 또한 흥미롭습니다. 자녀를 둔 응답자의 49%는 기호 목적의 대마초 합법화를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가 없는 응답자는 39%만이 대마초 합법화를 찬성했습니다.
대마초 합법화에 높은 찬성률을 보이는 젊은 층에 비해 고령층의 절반 이상은 반대
이번 에서 정부의 대마초 합법화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4%의 독일인이 전반적으로 환영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37.8%는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대마초 합법화를 찬성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18-29세가 80%, 30-49세가 68%, 50-69세는 65%로 나타났지만 70세 이상에서는 51%가 대마초 합법화를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사 대상자의 66%는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고 있지만 연령별로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인구밀도, 각 정당 지지자, 결혼 유무에 따라서도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의견서로 달라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의견은 인구밀도, 각 정당 지지자, 결혼 유무에 따라서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았으며 도시 거주자의 약 54%는 대마초 합법화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약 27%에 불과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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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마초 합법화,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독일에서 대마초를 흡연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독일의 마약법(MtMG)에 따르면 대마초의 소지, 재배, 제조, 거래를 한 사람은 처벌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SPD (43.7%), 녹색당(64.3%), 좌파 지지자(50.9%)가 대마초 합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보수 진영(CDU/CSU 44.3%)에서는 대마초를 의료 목적으로만 판매해야 한다며 기호 목적의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유무에 따라 평가된 답변 또한 흥미롭습니다. 자녀를 둔 응답자의 49%는 기호 목적의 대마초 합법화를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가 없는 응답자는 39%만이 대마초 합법화를 찬성했습니다.
대마초 합법화에 따른 경구 및 식품 형태의 대마초 판매 허용에 대해 반대 의견 높은 고령층
독일 연방 정부는 대마초를 캡슐, 스프레이 및 드롭과 같은 비강 및 경구 섭취 형태로 판매하는 것 또한 허용할 계획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30~49세 사이의 응답자 중 47.8%는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50~64세의 응답자는 50.2%가, 65세 이상 응답자는 67.3%가 이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50-69세의 61%가 대마초 소지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70세 이상에서는 51%가 이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70세 이상 응답자의 74%가 젊은 층의 대마초 소비 증가를 우려하고 있으며 고령층일수록 대마초 합법화에 더 부정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젊은 연령층의 67%는 대마초로 발생했던 부작용이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전체 조사 대상자 중 39%는 대마초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합법화가 되어도 대마초를 사용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23%는 합법화가 되면 대마초를 시도해 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작성: sugiⓒ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