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독일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마친 후 자동차 앞 유리와 번호판에 수많은 벌레의 잔해로 덮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잔해들은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수시로 제거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제거하는 데 와이퍼 워셔액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특수 세정제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어떤 회사의 클리너를 사용해야 벌레 잔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와 함께 차량 점검 기관인 는 10개 제조업체 클리너 제품을 선정해 세정력 및 세제 도포 후 차량 표면의 손상 여부를 도출해 내는 실험 결과와 가격 등을 종합해 100점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Aral Insect Remover High Performance Gel과 Koch Chemie Insect & Dirt Remover, Sonax Insect Star의 순으로 세정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세 가지 제품 모두 자동차 도장 면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약 80%의 세정력을 보였으며 특히 Sonax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뽑혔습니다.
4위를 차지한 제품은 리퀴몰리 벌레제거제(Liqui Moly Insektenentferner )로 42%의 나쁘지 않은 세정력을 보였지만 세척제 도포 후 차량 도장 면에 약간의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5위와 6위를 차지한 RS1000 Insektenlöser와 Dr.Wack CW 1:100 Insekten-Entferner Gel은 각각 23%와 29%의 세정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량 표면 손상 여부 부분에서는 평균 수준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7위는 Ernst 브랜드의 Insect Remover로 총 53점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세정력이 10% 미만인 제품도 있었습니다. 실험 결과 8위에 오른 Shell Insektenentferner는 세정력이 단 7%에 불과했고 세제 도포 후 차량 표면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있었으며 9위를 차지한 Nigrin Power Insect Remover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10위를 차지한 Armor All Insect Remover는 분사 후 그 자리에 깊은 균열이 생기고 도장 면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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