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시내의 한 주거 단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39채의 아파트가 완전히 전소되었습니다.
월요일 밤 에센 서부 지역의 주거 단지 전체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4개 층에 걸쳐 39채의 아파트가 완전히 전소되었고 나머지는 연기나 소화수로 뒤덮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직 불이 어디서 시작됐으며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 졌으나, 현장에 투입된 소방서에 따르면 발코니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서 대변인 미케 필젠은 짧은 시간 내에 화재가 빠르게 번질 수 있었던 이유는 강한 바람이라며 이번에 독일 전역을 강타한 안토니아 폭풍이 영향을 주었음을 WDR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한 소방기술자는 단열재가 화재를 부추겼을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며 난방비 때문에 설치한 단열재와 벽 사이에 틈이 굴뚝 효과를 일으켜 화재를 키웠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Neven
전례없이 빠르고 크게 번진 불길,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사망자 없어
이 화재로 3명이 부상 당했으며 128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습니다. 화재는 몇시간 후에 진압되었으며 현재 현장에는 범죄 수사대 소속 소방당국이 출동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조 엔지니어는 건물의 일부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평가하여, 소방 당국은 화요일에 카메라와 센서로 화재 현장을 탐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에센의 소방 대변인은 이번 화재는 전례없이 불의 확산이 빠르고 큰 화재 였다며 “불의 확산이 너무 빨라서 거주자들을 빨리 구출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우리는 제 시간 안에 모든 거주자들을 무사히 구출해 냈다“며 현재까지는 접수된 실종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이웃들은 바람이 거세게 불자 화염이 타오르고 수많은 불길은 불꽃놀이와 같이 수 미터 높이로 날아 올랐다며 순식간에 아파트 한 채를 삼켜버린 광경이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증언해 사고 당시의 현장이 급박하고 위험한 상황이었음을 알렸습니다. 에센시는 시민 핫라인을 구축하고 화재로 인해 부상당한 사람들과 거주지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기부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 소유자인 주택회사 Vivawest도 구호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며 에센시의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희생자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나섰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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