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범죄율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범죄 건수와 범죄율을 독일 경찰이 발표한 결과 특히 강도 및 절도 범죄와 미성년자의 범죄가 많이 늘어났는데요, 자세한 통계 결과와 이에 대한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
지난해 독일에서 발생한 범죄 560만 건,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절도 범죄 증가
독일 경찰이 발표한 에 의하면 지난해 독일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56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습니다. 이중 절도사건은 178만 건으로 20% 증가했고 강력범죄는 전년대비 20%(약 197,000건), 강도 사건은 21.5% (65,90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력 사건은 전년 대비 8.9% 증가하여 지난해 접수된 폭력 사건만 19만 7,202건에 달했고 202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된 흉기로 인한 특수 폭행 사건은 8,160건으로 무기와 관련한 범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방정부는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절도와 관련한 범죄가 특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미성년자 범죄율 전년 대비 35.5% 증가
미성년자의 범죄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성년자 범죄율은 9만 3,095건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했고 이 중 18만9,149명은 14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일으키는 범죄는 절도, 상해, 기물파손 및 마약 관련 범죄이며 최근에는 아동 음란물 영상과 사진을 채팅으로 공유하는 성범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성년자의 범죄율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독일 내무부 장관은 아동 및 청소년의 사회성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으며 인터넷에서 폭력적인 영상이나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 것 또한 청소년 범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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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목된 용의자 중 절반은 외국인
한편 지난해 범죄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모두 200만 명 이상으로 이 중 783,876명은 독일일인 아닌 외국인이며 310,062명은 망명 신청자, 난민 및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이민자들로 나타났습니다. 작성: sugiⓒ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