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독일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크로스토프 메첼더는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유포한 혐의가 밝혀져 큰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났습니다. 메첼더는 자신의 죄를 인정했고, 5월까지 예상했던 재판과정은 그의 유죄 인정으로 하루만에 종료가 되었습니다.
지난 9월 적발 당시 그의 휴대폰에는 300개의 아동 음란물 및 청소년 음란물 영상과 사진이 있었으며, 그는 이 중 26개의 파일들을 3명의 여성에게 공유하였습니다.
재판을 통해 메첼더는 이 자료들은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서 구했으며, 실제로 자신이 미성년자와의 성행위를 시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메첼더는 재판 과정에서 흐느끼는 목소리로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했습니다. 자신이 보관했던 영상과 사진의 아이들은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자신의 행동에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처벌을 받아들이고, 영상 속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은 평생을 사죄하며 죄책감을 가지고 살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재판부 담당 판사는 메첼더 전 국가대표 선수에게 10개월의 집행 유예를 선고했습니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격인 메첼더는 현역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레전드’ 독일의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또한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독일 축구대표팀 핵심선수로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전에서는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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