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대신 스마트폰! 2024년부터 도입된 독일 전자 처방전(E-Rezept)의 모든 것

독일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점차 전자 처방전(E-Rezept)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2024년 1월 1일부터 법정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자 처방전이 기존의 종이 처방전을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환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처방전을 확인하고, 약국에서 편리하게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연방 소비자 보호 협회()가 한 전자 처방전의 사용 방법과 이에 관한 주요 정보들을 정리했습니다.

전자 처방전(E-Rezept)이란 무엇인가요?

전자 처방전(E-Rezept)은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한 약을 디지털 형태로 발급하는 방식입니다.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포르투갈 등 여러 유럽 국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자 처방전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독일에서도 2024년 1월 1일부터 법정 건강보험에 가입된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 처방전이 시행되었습니다. 기존의 종이 처방전을 대체하며, 처방한 약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약국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향후에는 전자 소견서 및 기타 치료, 요양 관련 처방전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사설 보험 가입자들도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전자 처방전은 어떻게 발급되나요?

의사가 환자에게 전자 처방전을 발급할 때, 기존 종이 처방전과 동일한 정보가 포함됩니다. 발급된 처방전은 암호화되어 중앙 전자처방전 서버에 저장되며, 이때 처방전마다 고유 코드인 “전자 처방전 토큰”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이 코드는 약국에서 약을 받을 때 사용되며, 환자는 종이 처방전 대신 이 코드를 받게 됩니다.

전자 처방전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법정 건강보험에 가입한 환자는 전자 처방전을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자 건강 카드(eGK)를 통해: 약국에서 건강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면 전자 처방전이 자동으로 조회되고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Rezept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한 Gematik의 E-Rezept 앱을 통해 처방전을 조회하고 약국에서 사용하거나, 온라인 약국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NFC 기능이 있는 전자 건강 카드와 건강보험사에서 발급받은 PIN 번호를 사용해 앱에 로그인해야 합니다.
• 종이 출력물로: 전자 처방전 코드를 포함한 종이 출력물을 받아 약국에서 이를 스캔해 처방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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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처방전의 장점

전자 처방전의 장점은 시간과 이동 시간을 절약해 준다는 것입니다. 앱을 통해 약국의 재고 상태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약을 주문할 수 있으며, 화상 진료를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어,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한 분기 내에 이미 건강 카드를 사용해 진료를 받았다면, 재방문 없이도 앱을 통해 후속 처방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족 구성원의 처방전을 함께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종이 처방전과 달리 분실 또는 훼손 위험이 없고 전자 서명이 포함되어 있어 처방전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합니다.

전자 처방전은 몇 번 사용할 수 있나요?

전자 처방전은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약국에서 사용 후에는 해당 처방전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전자 처방전 데이터는 안전한가요?

전자 처방전은 의사의 전자 서명으로 보호되며, 처방전 정보는 암호화되어 중앙 서버에 저장됩니다. 환자 본인과 환자가 지정한 사람, 그리고 약국만이 해당 처방전을 조회할 수 있으며, 처방전 발급 후 의사는 이를 다시 열람할 수 없습니다. 처방전 데이터는 약을 받은 후 10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며, 환자가 원할 경우 그 전에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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