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부모의 학력이 자녀의 교육 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이 발표한 ‘‘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대학 학위가 있는 경우, 자녀도 대학 학위를 취득할 확률이 현저히 높았으며, 저학력자인 부모를 둔 자녀는 동일한 저학력 상태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또한, 이민 배경과 교육 성취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의 학력 수준에 따른 자녀 대학 졸업률 비교
부모 중 최소 한 명이 대학 졸업장을 소지한 25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 중 56%가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모가 직업 교육 또는 대학 입학 자격만 있는 경우, 자녀가 대학 학위를 취득한 비율은 19%에 불과했습니다. 더 나아가, 부모가 기본 중등학교 졸업에 그친 경우에 이 비율은 12%로 더욱 낮아졌습니다. 부모의 학력 수준과 관계없이 전체 성인(25세에서 64세) 중 24%가 대학 졸업장을 소지한 것과 비교했을 때도, 부모의 학력이 자녀의 교육 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저학력 부모의 자녀, 동일한 교육 수준 지속 경향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저학력자로 분류되는 부모를 둔 자녀의 40%는 그 역시 성인이 되어서도 동일하게 교육 수준이 낮았습니다. 이때 공식적으로 저학력자란 기본 중등학교 졸업장(Haupt- oder Realschulabschluss)만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하며, 2022년 독일의 25세에서 64세 사이 성인 중 약 280만 명(17%)이 이에 해당합니다. 반면, 직업 교육이나 대학 입학 자격을 가진 부모의 자녀 경우, 저학력자 비율은 7%, 부모가 대학 학위를 가졌을 때는 3%에 지나지 않습니다.부모의 이민 배경에 따른 자녀 교육 성취도 차이
부모의 이민 배경에 따라서도 자녀들의 교육 성취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부모가 모두 이민자인 독일 출생 자녀의 대학 졸업률은 19%로, 비이민 가정의 25%에 비해 낮았습니다. 저학력자의 비율 또한 이민자 부모를 둔 자녀들은 23%로, 비이민 가정의 10%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이민 배경보다는 이민자 부모의 평균 학력 수준이 낮기 때문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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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이민 시기와 학력
독일에 이민 온 나이도 학력 수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릴 때 이민 온 사람일수록 교육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3세 미만에 독일로 이민 온 사람들의 24%가 대학 졸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저학력자의 비율은 20%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14세에서 18세 사이에 이주한 사람들은 대학 졸업률이 9%에 불과하며, 저학력자 비율은 49%로 가장 높았습니다. 성인(18세 이상)이 된 후 독일로 이민 온 사람들은 대학 학위를 소지한 비율이 25%로 높은 수치였지만, 학위의 79%는 이미 외국에서 취득한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이들의 38%는 공식적 저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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