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통계청의 에 따르면 2023년 독일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평균 +5.9%, 1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1% 하락했지만 여전히 6%에 가까운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지난해 물가 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와 각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얼마나 인상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상품 가격 7.3%, 서비스 가격 4.4% 상승
2023년 독일의 전체적인 상품 가격은 전년 대비 7.3%, 서비스 가격은 4.4% 상승했습니다. 일반 소비재 중 식품 가격은 12.4%, 무알코올 음료는 10.5% 상승했으며 주류 및 담배 제품은 8.5% 상승하여 이를 포함한 소비재 가격이 8.8% 상승했습니다. 또한 자동차, 텔레비전, 가구 등이 포함된 내구소비재 가격은 전년 대비 4.8% 상승했으며, 가구 및 조명은 6.9%, 차량은 6.3% 가격이 상승했습니다.식품 가격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식품 가격은 빵 및 곡류 제품의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16.4% 올랐고 유제품 및 계란과 설탕, 잼, 기타 제과 제품의 가격은 15.7% 올랐습니다. 또한 생선을 비롯한 수산물 가격은 14.7%, 야채는 13.3% 올랐습니다. 반면에 식용유 가격은 3.5% 하락했고 버터 가격은 17.8% 하락했습니다.서비스 가격
서비스 가격은 패키지여행 가격이 전년 대비 9.1%, 차량 유지 및 수리 가격 8.4%, 케이터링 및 숙박 서비스 가격이 8.1%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4.4% 인상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연평균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상승 폭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순 임대료 가격 상승률이 연평균 2% 증가에 그쳤다는 것이 가장 큽니다. 또한 49유로 티켓 도입으로 인한 지역 및 지방 대중교통 요금 인하가 2023년 5월 초부터 소비자 물가 지수에 반영되었고 이는 서비스 부문의 가격 하락 효과를 가져왔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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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2022년 29.7%까지 증가했던 에너지 가격은 2023년에도 계속된 정부의 에너지 구호 조치의 결과로 2022년 대비 5.3% 증가에 그쳤으며 10월과 11월에는 가격이 하락하는 결과도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023년 평균 에너지 가격을 개별로 살펴보면 천연가스는 14.7%, 전기 가격은 12.7% 올랐으며 이에 따라 가정의 에너지 가격도 14.0%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가정에서 쓰이는 에너지 중 경유 가격은 2022년 대비 -22.2%의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연료비도 전년 대비 평균 5.8% 하락했으며 그 중 경유와 고급 휘발유 가격은 각각 11.3%, 4.0%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LPG 가격은 3.0% 올랐습니다.2023년 12월 물가 상승률 전년 동월 대비 상승, 에너지 가격 요인
2023년 1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를 기록했습니다. 11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물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에 비해 다시 그 폭이 커졌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에 주 정부가 개인 가구의 가스 및 난방비를 지원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2023년 11월에 에너지 가격이 4.5% 하락한 후 바로 다음 달인 12월부터 에너지 가격이 4.1%로 다시 급격히 상승한 영향도 있었습니다. 특히 2023년 12월 천연가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4.0% 올랐고 지역난방 가격은 58.4% 올랐습니다. 반면 전기 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경난방유 가격은 11.0% 하락했고 연료비는 1.1% 하락했습니다.식품, 에너지 가격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더 낮아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물가 상승률에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2023년 12월 물가 상승률은 +3.5%, 연평균 물가 상승률은 5.1%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CO2 세금이 1톤당 30유로에서 45유로로 인상되고 식당의 부가가치세가 19%로 다시 인상되면서 연초의 물가 상승 압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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