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의 와인들은 독일의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생산됩니다. 가파른 형태의 포도밭은 포도가 햇빛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포도밭 주변에 흐르는 강은 겨울에도 토양의 영양이 풍부하게 하며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와인이 생산되는 곳은 가파른 포도밭과 강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냅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여름, 와인이 유명한 도시로 떠나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도 구경하고 그곳에서 직접 재배되어 생산되는 와인을 맛보는 여행은 어떠하신가요?
1. 프라이부르크 임 브라이스가우 (Freiburg im Breisgau)
프라이부르크 임 브라이스가우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Baden Württemberg)에 있는 도시로 라인강과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로 불리는 ‘검은 숲’ 사이에 위치합니다. 700년 가량의 역사를 가진 도시답게, 13세기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대성당이나 많은 역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건물들을 구경하기 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덴뷔르템베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은 와인 산지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프랑스 루아르(Louire) 계곡이나 알자스(Elsass)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견줄만합니다.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에서 오래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특유의 고풍스러움과 질 좋은 와인을 함께 즐기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2.다이데스하임 (Deidesheim)
다이데스하임은 독일 팔츠(Pfalz)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와인 명소입니다. 이 지역의 화이트 와인은 특유의 드라이함과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으로 가벼운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 도시의 좁은 거리에는 다이데스하임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 더욱 더 즐길 수 있도록 미슐랭스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이데스하임 주변의 울창한 숲에서 식사 후 간단한 산책을 즐기며 아름다운 풍경 또한 구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커플이시라면 연인과 함께 다이데스하임에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3.니어슈타인 (Nierstein)
라인(Rhein)주에 위치한 도시인 니어슈타인은 라인헤센 주에서 화이트 와인으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이 재배 지역은 토양의 붉은 천연 슬레이트 때문에 로터항 (Roter Hang)이라고도 불리며 아주 특별한 미네랄 와인이 생산됩니다. 또한 다가오는 여름에 많은 와인 축제가 이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며, 특히 7월에는 국제 문화 축제 (Internationale Kulturfest)가 개최됩니다. 와인과 함께 곁들일 만한 크리미한 치즈딥인 슈푼데케제(Spundekäse) 혹은 와인을 이용해 만든 수프인 리즐링수프 (Rieslingsuppe) 또한 유명한 지역 특산물이니 함께 시도해보신다면 특별한 경험을 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4.바하라흐 (Bacharach)
와인의 신의 이름을 딴 바하라흐는 그 이름에 걸맞게 도시 구석구석에서 와인 바를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 위치한 와인바의 입구는 덩굴로 얽혀 있으며 중세시대의 느낌이 나는 문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 시대 안에서 와인을 즐기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바하라흐의 와인은 특유의 과일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독일의 유명 와인 중 하나로 와인의 향을 중요시하게 여기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는 와인 명소입니다. 마을 내의 와인 바 말고도 넓은 자리를 꽉 차지하고 있는 와인 양조장 또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 지역을 꼭 한 번 방문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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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폴카흐 (Volkach)
폴카흐는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유일한 와인 산지로 작지만 아주 낭만적인 마을입니다. 알자스에서도 주로 재배되는 포도의 한 품종인 실바너(Silvaner)는 석회암이 많은 폴카흐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실바너는 그 특유의 드라이함과 무거운 바디감때문에 구운 독일 소시지(Bratwurst) 혹은 바이에른 치즈와 같은 음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아름다운 자갈이 깔린 광장과 수많은 와인 양조장이 있는 이 도시 전체는 붉은색과 오렌지색으로 물들어 있어 여행하기에도 정말 낭만적인 마을입니다. 폴카흐에는 매년 8월 와인 메이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와인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이 행사 중에는 요리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와 같은 이벤트가 매일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가 넘칩니다. 작성: Yiel. Nⓒ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