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루가 길다고 느낄 것입니다. 나른한 봄이 시작했으며 긴긴 겨울이 끝나고 해가 길어져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3월 27일 새벽, 표준시간에서 썸머타임으로 시간이 다시 전환되어서 입니다. 단지 시간을 한시간 늘리고 줄이는 것 외에 우리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썸머타임을 설명해 드립니다.
수년간 논쟁의 주제, 올해 썸머타임은 3월 27일 시작
수년 동안 열렬한 논쟁의 주제 였던 썸머타임은 독일을 포함하여 중부 유럽 시간대에 있는 국가의 시계 변경을 의미합니다. 법적 규정에는 표준시간에서 썸머타임으로의 전환이 3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2시(세계 협정 시)에 발생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올해는 3월 27일 일요일 오전 1시 59분이 오전 3시로 이어지면서 밤시간이 한시간 손실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썸머타임으로 한시간의 수면시간이 줄어들게 되며, 동시에 이날부터 낮이 더 길어지게 됩니다.시간 변화의 역사
썸머타임제도는 100여 년 전 독일에서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처음으로 시행되었습니다. 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 지 2년 후 독일 제국에서는 에너지원이 부족하게 되어 급하게 시간 변경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시간 변경으로 파라핀, 석유 및 석탄을 사용하여 거리를 밝히는 대신 수류탄을 만들 수 있도록 일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것이 당시 독일 제국과 동맹국이었던 오스트리아, 헝가리가 처음으로 시계를 돌린 썸머타임의 시초였습니다. 이는 1950년 폐지되었다가 1980년 에너지 절약을 이유로 다시 시행되었습니다. 이 후 1996년에 EU는 모든 회원국의 썸머타임제도 시행을 동일화 했으며 많은 비 EU 국가들도 그 뒤를 따랐습니다.입증 안된 제도의 효용성
연방 하원이 1978년 통과 시키고 2년 뒤에 발효된 이 법안은 도입된 이후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나, 독일 정부는 에너지를 절약하여 1973년 시작된 오일위기를 극복하길 희망하며 이 법안을 강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연방 환경청에 따르면 여름에는 저녁에 전기 조명이 절약되지만 동시에, 특히 겨울철에는 아침에 더 많은 난방이 사용되는 것으로 집계되어 전체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히틀러 경례, 독일에선 위법일까?
독일에서 아마 가장 민감한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일지도 모릅니다. 독일인이 부끄러워하는 나치 시대를 상징하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나치 시대에 사용하던 히틀러...
시간 변경으로 생체리듬 깨져, 동물에게도 부정적 영향
따라서 대다수의 독일 거주자들은 생체리듬을 거스르면서 까지 썸머타임을 시행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 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 보험 회사 DAK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23%만이 이 제도가 유용하다고 생각하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약 27%가 시간 변경이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온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의 불만은 단순한 피로감과 같은 가벼운 성격의 것이지만,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16%는 시간 변화로 인한 우울함을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여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EU위원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년에 두번의 시간 변화는 인간의 생체 리듬에 영향을 미치며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을 가지고 옵니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농업에서 한시간 빨라진 시간으로 인해 동물들의 먹이 시간이나 수면시간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부 의사들은 썸머타임제도는 인간과 동물의 생체 리듬을 잠재적으로 뒤엎는 무의미한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현재 썸머타임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유럽 국가입니다. 또한 그 숫자의 두배 이상인 총 143개에서 역사상 최소 한 번 이상 썸머타임제도를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작성: Nevenⓒ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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