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의 경기 부양정책으로 유달리 많은 돈이 시중에 풀리면서, 각국의 주식시장은 전례 없는 상승을 이어왔습니다. 끝없는 상승장이 이어진다면 그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없겠지만, 상승이 있으면 하락도 있는 법입니다. 현재 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시황도 러시아-우라크라나 전쟁 이슈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각종 악재로 인해, 증시의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하락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기에 어떻게 수익과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까요?
1. 증권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이해하기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다른 투자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증권시장이 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지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증권시장이 상승장 일 때, A 기업이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면 이는 주가에 즉시 반영되지만, 하락장에서는 실적이 좋더라도 투자심리가 위축되어있기 때문에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는 지금 시장이 상승추세에 있는지 하락추세에 있는지 등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하며, 그에 따른 투자심리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 더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각종 미디어에 다음과 같은 키워드들이 자주 등장한다면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증시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증시의 상승: 금리 인하, 초저금리, 양적 완화, 대출 규제 완화
- 증시의 하락: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2.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ETF 투자 전략
금리가 인상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하게 나타나면 증권시장의 투자 심리는 위축이 됩니다. 반면 원자재(금, 은, 천연가스, 석유, 알루미늄 등), 채권을 대체 투자처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증권시장에 투자한 자산의 리스크가 커질 때, 다른 자산(원자재, 채권, 금 등)에 투자하여 손실금을 일부 완화하는 투자전략인 헤지(Hedge)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유동성을 줄이면서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더 적게 가져가는 것을 뜻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자산 수익률은 주식, 채권, 현금보다 원자재 투자로 인한 수익률(약 16%)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아 원자재 투자는 인플레이션에서 좋은 헤지 수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략적인 증시의 상승, 하락과 이에 따른 투자전략을 이해했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이제 시장에 맞춰 투자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유로를 투자한다고 했을 때, 이를 1/4씩 쪼개서 각기 다른 투자처로 분산할 수 있습니다. 25유로씩 나누어 각각 S&P500(미국대형주) ETF, 골드ETF, 채권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25유로는 현금으로 들고 있는 것을 기본 스탠다드로 맞춰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증시가 좋을 때는 S&P500 ETF의 비중을 늘리고 골드 ETF와 현금의 비중을 줄여 상승장의 수익률을 취하고,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어 증시가 좋지 않을 때는 S&P500 ETF의 비중은 줄이고 골드 ETF의 비중을 늘려 헤지 투자의 수익률을 극대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ETF의 종류는 주식 ETF 뿐만아니라 원자재 ETF(금, 은, 석유, 천연가스, 알루미늄 등), 채권 ETF와 같은 상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식을 사고파는 것처럼 원자재, 채권, 금 등의 헤지 상품도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 ETF 실전 투자 전략 – 비교를 통해 나에게 맞는 ETF 고르는 방법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라는 명언은 초보 투자자라고 할지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말은 투자를 할 때 분산투자를...
독일에서 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7가지 방법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이 시대, 그렇다면 이 중요한 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관리할...
3. 독일에서 인기 있는 원자재 ETF TOP 10 !
아래는 현재 5년간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원자재 ETF 상품을 나열한 것입니다. 원자재 헤지상품을 알아보시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위 해당 상품들은 justetf.de를 통해 펀드 규모나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정보 등을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작성: 도이치아재
-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일에 있는 우리 한인들은 어디에 얼마를 쓰며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재미있는 질문들을 아래의 설문을 통해 답변해 주시면 아주 아주 재미있는 결과와 기사들로 보답하겠습니다.
- 구텐탁코리아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제보 및 기사 요청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