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어쨌든 도전해보기로 하고 Ausbildung.de 에 있는 모든 공고를 전부다 지원했어요. 이게 2월중순부터 시작해서 3월말까지 거의 80개가 넘는 회사를 지원했는데 안타깝게도 면접아인라둥이 거의 안오더라구요.
그 와중에 몇몇 회사에서 면접초대가 왔었어요 (Kauffrau-Junge die Bäckerei, Kauffrau- Bauhaus, Pflegfachfrau-DRK, Elektroniker-Bosch Kauffrau-Poco usw) 근데 뭔가 뜨뜻미지근한 면접분위기와 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좌절하는 와중에 이베이에서 공고를 몇개 발견했어요.MFA-Kardiologische Praxis, MFA-Dermatologisch. 이 두개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했고 피부과에서 합격을 얻어냈습니다.
사실 카우프프라우로 포코랑 바우하우스랑 빵집에서도 합격이메일을 받았는데 미래를 생각하고 전문직종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있어서 피부과 MFA과정으로 선택했어요! 저는 피부과 면접에서 정말운이좋게 의사가 제 이력서랑 Anschreiben(커버레터)를 흥미롭게 봐줬어요. 미술을 했었고 그래서 피부과랑 잘맞을거같다. 아주 재밌는 이력서였고 우리 프락시스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했는데 적절한 사람인거같다면서 바로 프로베아르바이트 날짜잡았구요,저는 추가적으로 한국이 피부미용 성형이 유명한나라라면서 제가 여기서일하면 환자들한테 좋은 이미지도 줄 수있고 한국인들이 성실하고 손빠른건 예전 파독간호사 파독광부들로부터 알수있다고, 나도 똑같이 열심히 할거라고 말했어요!
병원측에서 제 사정을 너무 잘 봐줘서 아우스빌둥 시작 전까지 장기프락티쿰/타일짜잇 아르바이트 로 일할수있는 옵션도 줬구요!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팁을 드릴수 있으면 좋겠어요!
1. 무조건 많이 지원하세요
저 랩탑에 지금 저장된 Anschreiben만 백개가 넘어갑니댜, 많이 쓸수록 늘더라구요.
2. 지원서 보내기 전에 전화해서 Ansprechpartner가 누군지, 궁금한점도 물어보고 이메일로 지원하세요. 이렇게 미리 지원전에 살짝 자신을 알리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3. 독일어 잘해야합니다.
이건 독일에서 살기위한 필수조건일텐데 정말중요해요. 면접이 아우스빌둥의 지원 80퍼를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해요.
4. 면접을 잘봐야합니다
– 3번과 이어지는데 , 면접이라고해서 너무 딱딱한내용을 질문받거나 하지않아요. 그것보단 내가 굉장히 열린사람이고 협동심도있고 자신감이 있는사람이라는걸 보여주는게 중요해요.
5. 외국인이라고 주눅들거나 약점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저는 오히려 한국인이라 지원과정에서 플러스가 됐고 이런점을 잘 살려서 지원할수있는 자리가 많다고 생각해요.. 한국인들은 다들 영어도 기본적으로 잘하고 , 조금 소심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호감을 줄수도 있어요!
- 독일에서 아우스빌둥에 합격한 분의 후기를 동의를 얻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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