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대 진학, 높은 성적 없이도 가능 – 의료진 부족으로 낮아진 문턱

어느 나라에서나 그렇지만 의대 진학은 쉽지 않습니다. 독일에서도 높은 수능(Abitur) 성적을 요구합니다. 평균 입학 성적이 1.1(최고 성적 1.0), 낮은 축에 속해도 1.2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평균 의대 지원자는 5만 명이지만, 실제 입학하는 학생은 1만 1.000명입니다. 외국인으로 쉽지 않은 도전처럼 보이지만,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독일 전역에 의료진 부족으로 입시 과정을 수정했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끝, 적성과 사명감이 문제

일단 지원하고 기다리는 것. 2017년까지 충분한 수능 성적을 받지 못한 의대 지원자가 취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의대가 지원자의 20%는 성적을 기준으로, 20%는 대기 기간을 기준으로, 나머지 60%는 대학 자체 기준을 통해 학생을 선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17년 말 연방 헌법 재판소에서 이 절차가 부분적으로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판결에 따라 대학은 2019년 말까지 절차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교육 문화부 장관 회의를 통해 변경된 절차는 2020년 여름 학기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대기 기간제는 폐기되고 기존 대기자를 위한 규정은 따로 마련되었습니다. 기존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비율은 20%에서 30%로 늘렸습니다. 60%의 학생은 수능 성적 외에도 두 가지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자체 테스트나 인터뷰 등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10%는 적성 검사를 통한 할당제입니다. 학교 성적과 무관하게 해당 검사 점수로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새롭게 도입된 농촌 의사 할당제

대기 제도가 폐지되고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농촌 의사 할당제입니다. 농촌 지역에 부족한 의료진을 채우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 할당제는 성적 제한이 없습니다. 대신 이렇게 입학한 학생은 졸업 후 최소 10년 동안 지정받은 지방에서 근무해야 합니다. 이러한 할당제에 따라 입학하면 연방 주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게 됩니다. 이러한 절차를 위반할 경우 25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물론 의대 재학 중 학업을 중단하면 벌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농촌 의사 할당제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주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입니다. 매년 전체의 7.8%인 170명을 해당 할당제로 선발합니다. 다음으로 높은 비율은 바이에른 주입니다. 전체의 5.8%인 103명을 선발했습니다. 니더작센 주는 비율은 10%로 가장 높지만, 전체 선발 인원이 많지 않아서 총 60명이 할당제로 합격했습니다. 한편, 한 명도 선발하지 않는 주도 많습니다. 즉, 튀링겐,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작센, 헤센, 함부르크, 브레멘, 브란덴부르크, 베를린은 농촌 의사 할당제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제도로 입학하고 싶다면 충분히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10년 근무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일 의대는 최소 6년 3개월간의 과정을 거칩니다. 즉, 농촌 의사로 근무를 마치고 나면 최소 30대 후반, 40대가 됩니다. 커리어를 쌓을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농촌에서 필요한 분과는 주로 가정의학과에 몰려있기 때문에 전문화된 외과의나 병리학자로의 진로를 생각한다면 농촌 의사 할당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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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없이도 의대 진학하는 방법

농촌 의사 할당제는 고등학교 졸업장과 수능 성적표가 있어야 했지만, 이마저도 필요하지 않은 방법이 있습니다.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입니다. – 의료 전문 분야에서 최소한 2년 직업 훈련 – 졸업 성적 2.5 이상 – 최소 3년의 직업 경험 이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은 의학 학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 훈련의 평균 성적이나 대학에서 제공하는 적성 검사의 점수입니다. 이렇게 입학하는 학생은 의학과 치의학을 포함해 연간 1.000여 명 정도입니다.  

• 작성:알덴테 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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