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극단적인 정치 성향자의 테러와 선동이 독일 사회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작센(Sachsen)주에서 극우익 성향자의 수가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헌법 수호청은 작센주에 극우익 성향자가 지난 2019년에 총 3,400명이었던 것으로 보고했으며, 이는 2018년 대비 6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도 해당 수치는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서 헌법 수호청은 이들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시기라고 경고했다. 또한, 테러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는 이도 500여 명이 증가해 총 2천여 명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실제로 극우 정치 성향자에 의해 범죄는 571건에서 464건으로 감소했으나, 헌법 수호청은 난민 혐오 추세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그 위험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가령 정치인을 상대로 한 범죄는 80% 증가해 200여 건이 적발됐다.
근래 극우 정치 성향자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엔 NPD 등 조직적인 극우 단체가 정치적인 영향력을 끼쳤다면, 현재 적발되는 극우 성향자는 조직을 형성하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극좌익 정치 성향자도 집계되고 있는데, 현재는 약 760여 명으로 그 수에 큰 변화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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