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도 노동조합(Gewerkschaft Deutscher Lokomotivführer, GDL)이 Deutsche Bahn(DB)을 비롯한 여러 철도회사와 단체 협약 협상을 실패하면서 또 한번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열차 운행과 화물 운송이 중단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리한 요구 사항으로 협상 실패
GDL은 12월 8일 목요일 오후 10시부터(화물 운송은 오후 6시부터) 9일 금요일 오후 10시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GDL은 주당 근무 시간을 38시간에서 35시간으로 단축하고 주 4일 근무를 요구함과 동시에 월 555유로의 월급 인상, 인플레이션 보상 보너스 3,000유로 지급, 회사 연금 67% 인상을 협상 카드로 내세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Institut der deutschen Wirtschaft, IW)는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약 10,000명의 신규 직원을 더 고용해야 하는데 이미 약 3,700명의 열차 운전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 조건 수용은 현실 불가능하다고 협상 실패 원인을 분석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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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요구 조건과 타협 필요
GDL의 이번 파업 발표에 대해 는 겨울 열차 운행 시간이 변경되고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둔 상황에서 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파업으로 맞설 것이 아니라 현재 철도 운영 상황을 고려한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다시 조율하기 위한 협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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