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중교통과 철도 서비스 역시 비용 증가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대중교통 티켓 요금이 대폭으로 인상될 예정이며, 독일 기차 Flexpreis 티켓의 취소 규정도 강화되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환경 보호와 도시 교통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상충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 대중교통 요금 인상
독일 뉴스 포털 Berliner Morgenpost의 에 따르면, 2025년 초부터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교통 연합(VBB)의 대중교통 요금이 약 7.5%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베를린 AB 구역에서 단일 승차권 요금은 3.80유로로, 4회권은 11.60유로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월 정기권도 인상되어 베를린 시내의 경우 106유로가 될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번 인상은 지난 60개월 동안의 생활비, 전기 및 연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지역의 대중교통 티켓 요금은 꾸준히 인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평균 6.7%의 요금 인상이 있었으며, 2025년에 티켓 가격이 다시 인상될 경우, 이는 팬데믹 이전의 가격이었던 2.80유로에 비해 약 1유로 상승하게 되며, 6년 만에 30% 이상 증가한 셈입니다.
다른 주요 도시들과 비슷한 티켓 가격
독일 내 다른 주요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베를린의 티켓 가격은 비교적 비슷한 수준입니다. 뮌헨에서는 승차권이 3.90유로, 함부르크에서는 3.80유로이며, 쾰른과 프랑크푸르트는 각각 3.50유로와 3.65유로로 약간 더 저렴합니다. 국제적으로는 각 도시의 요금제와 승차 규정이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지만, 파리에서는 지하철 승차권이 2.15유로, 빈에서는 2.40유로입니다. 런던은 시간대와 결제 방식에 따라 3.23유로에서 최대 8.02유로 사이입니다.
요금 인상에 대한 비판
그러나 요금 인상에 대해 승객 단체들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Igeb 승객 협회는 특히 일회성 이용자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이 아닌 다른 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내 통행세나 주차 수익을 대중교통 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Pro Bahn 협회는 현재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의 열악함을 말하며, 현재 상태에서 가격이 인상되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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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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