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독일 기차 파업 비상-티켓 환불 조건 및 열차 시간표, 대체 교통 수단 확인 필수

독일 철도 노동조합(Gewerkschaft Deutscher Lokomotivführer, GDL)이 15일 수요일 저녁 10시부터 16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 파업에 돌입하면서 독일 대부분의 기차 및 S-Bahn 운행이 중단됩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장거리 열차 이용객과 S-Bahn 이용객은 열차 대신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 구매한 티켓에 대한 환불이나 보상 조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철도 노동조합 단체 협약 협상 실패로 파업 돌입

독일 철도 노동조합 GDL은 Deutsche Bahn(DB)을 비롯한 여러 철도회사와의 단체 협약 협상에서 인플레이션 보너스 제공 및 최소 555유로의 월급 인상 그리고 주당 근무 시간 38시간에서 35시간으로 단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GDL은 결국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기차 운행 대부분 줄이고 장거리 열차만 일부 운행

는 이번 파업으로 열차 운행율이 평소 대비 20% 미만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는 승객들을 위해 더 많은 좌석을 갖춘 기차(XXL ICE)를 운행할 계획이며 이 기차는 함부르크, 쾰른,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뮌헨 등 가장 인기 있는 노선에서만 이용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열차 지연 및 취소로 인한 티켓 환불 규정

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된 고객은 이미 구매한 티켓을 파업이 끝난 후 사용하거나 무료 취소 및 티켓 금액 전액을 환불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못한 열차 티켓을 파업 이후 사용하려는 고객들은 이용가능한 열차의 경로가 변경되더라도 문제없이 원래 목적지까지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DB 여행센터(DB-Reisezentrum)에서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한 고객은 DB 앱을 이용해 환불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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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택시 이용 요금도 보상 가능

열차 지연이나 취소로 자정부터 오전 5시 사이 목적지에 도착하거나 대체 열차를 이용하더라도 원래 도착 예정 시간보다 최소 한 시간 늦게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는 택시를 이용 후 철도회사로부터 그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대체할 수 있는 열차가 없거나 열차 이용이 불가능하여 호텔에서 하루를 지내야 한다면 철도회사에서 숙박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직접 호텔을 예약하고 숙박비를 철도회사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호텔 예약 전에는 철도회사에 미리 연락하여 협의해야 합니다.

정기권 소지자, 티켓 금액의 일부 환불

49유로 티켓(Deutschlandticket)을 비롯한 주간 티켓(Wochenkarten)이나 월간 티켓(Monatskarten)과 같은 정기권을 소지한 승객도 열차의 한 시간 이상 지연에 대해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등석은 5유로, 일등석은 7.5유로를 돌려받을 수 있고 Bahncard100 소지자는 이등석 10유로, 일등석 15유로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열차 운행 정보 확인 및 대체 교통수단 이용

파업으로 인해 변경된 열차 시간표와 대체 운행 열차 정보는 Deutsche Bahn 웹사이트 또는 DB Navigator 앱을 통해 확인하거나 으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파업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여행을 가야 하는 사람들은 Flixbus나 Flixtrain에서 제공하는 버스나 기차를 대체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BlaBlaCar, flinc와 같은 카풀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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