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분실하면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대부분 카드 정지, 모든 신분증과 면허증을 재발급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 어디로 신고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따라 휴대전화 및 각종 카드와 신분증, 면허증 등을 분실이나 도난당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긴급 번호와 카드 재발급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10 경찰에 신고
대부분 사람이 지갑을 분실했을 때 가장 먼저 신고하는 곳은 경찰서입니다. 지갑 분실 후 즉시 경찰서에 분실 신고를 하면 누군가 잃어버린 지갑을 신고했을 때 더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경찰에 신고된 신분증은 국제 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에도 신고되어 신분 도용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한편 누군가에 의해 분실된 지갑을 찾았을 때 내부 물품을 포함한 지갑의 가치가 10유로 이상인 경우 지갑 가격의 5%를 수수료로 보상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신용카드와 EC 카드 분실– 116 116으로 카드 차단 신청
지갑을 분실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지갑 안에 있던 신용카드와 현금카드의 도용입니다. 신용카드와 EC 카드 등 모든 은행 카드와 신분증 차단을 위한 긴급 번호는 (+49)116 116입니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사나 은행에 상관없이 카드 사용을 정지할 수 있습니다. 정지 신청을 위해서는 IBAN 번호가 필요하고 신분증 차단은 발급 당시 받은 차단 비밀번호를 알아야 합니다. 차단 신청 후에 일부 은행에서는 24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긴급 현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분증은 116 116으로 전화를 걸어 차단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자신의 관할 관청(Bürgeramt)에서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경찰 신고에 필요한 신분증을 대신할 수 있는 서류도 받게 됩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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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면허증 분실
운전 면허증을 도난당했거나 분실했을 때는 운전 면허증 발급처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도난 증명서(Diebstahlbescheinigung)가 필요한데 이는 경찰에 운전면허증 분실신고를 한 후에 경찰서에서 받을 수 있으며 도난 증명서 없이 재발급 신청을 하면 운전 면허증 발급처에서 분실 진술서를 따로 작성해야 합니다. 재발급 비용은 약 70유로이며 새로운 운전 면허증을 발급받기 전까지는 임시 운전 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습니다. 운전 면허증 분실 후에도 즉시 분실 신고를 하지 않고 운전하면 10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건강 보험 카드 분실
건강 보험 카드 분실 시에는 해당 건강 보험 회사에 전화하여 보험 카드를 차단하고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휴대전화 분실
휴대전화를 분실했을 때는 즉시 SIM 카드를 차단해야 하는데 이 또한 116 116으로 전화하거나 통신사와 통화하여 차단할 수 있고 경찰서에 신고해도 됩니다. 과학 및 여행 전문 잡지 는 혹시 모를 휴대전화 분실을 대비해 평소에 휴대전화의 모델명, SIM 카드 번호 및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 코드인 IMEI(International Mobile Station Equipment Identity) 번호를 따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으며 이 번호는 전화 키패드에서 *#06#을 눌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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