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 사이 자동차나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의 대체 수단으로 전동 킥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친환경 교통수단 중 하나이며 근거리 이동 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전동 킥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전동 킥보드 사용에 관한 사용자들의 안전 의식이 아직 미비한 탓에 전동 킥보드와 관련한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해 독일에서 발생한 전동 킥보드 사고 건수와 그 원인을 조사하고 결과를 했습니다.
지난해 전동 킥보드 사고 건수 전년 대비 49% 증가, 사고의 3분의 1은 개인 부주의로 인한 단독 사고
독일 경찰에 따르면 2022년 전동 킥보드에 의한 사고는 총 8,260건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기 스쿠터 사고로 모두 11명이 사망했으며 1,234명이 중상을 입었고 7,65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편 8,260건의 사고 중 36%에 해당하는 2,994건은 어떠한 장애물도 관여되지 않은 개인 단독 사고였으며 전동 킥보드로 부상을 입은 운전자의 41.9%도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나머지 5,266건의 사고는 보행자 또는 운전자와 같은 도로 이용자와 관련 있는 사고였으며 이 중 37.2%가 자동차와의 충돌로 부상을 입었습니다.인구 많은 지역일수록 사고 건수도 높아
전동 킥보드 사고는 인구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그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독일 연방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전동킥보드 사고의 64.9%가 인구수 최소 100,000명 이상인 도시에서 발생했으며 전기자전거(28.8%), 일반 자전거(44%)에 비해 사고 발생 비율이 현저히 높았습니다. 또한 41.4%는 인구수 50만 명 이상인 도시에서 발생했으며 마찬가지로 전기자전거(11.7%)와 일반자전거(25.9%)에 의한 사고 보다 그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전동 킥보드 사고는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2,312)와 바이에른주(1,119)가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메클렌부르크 서포메라니아(66)와 튀링겐(42)이 가장 적었습니다.사고 주요 원인은 보행자 도로 주행 및 음주운전과 같은 도로 교통위반법
전동 킥보드 사고의 주요 원인은 전동 킥보드 사용에 의한 교통법 위반으로 지난해 8,497건의 위법 행위가 적발되었습니다. 이 중 18.6%는 차도나 자전거 도로가 아닌 보행자 도로에서 주행하는 것이 원인이었으며 18%는 음주운전, 7.2%는 속도위반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동 킥보드는 최대 시속이 20km에 해당하는 소형 전기 자동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차도나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해야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주 시 자동차를 대신할 이동 수단으로 전동 킥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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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피해자의 80%가 45세 미만인 젊은 세대, 25세 미만도 40%에 달해
전동 킥보드를 사용하는 연령이 젊은 층인 만큼 사고 발생 피해자의 연령대 또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사고 피해자의 대부분은 45세 미만으로 80.7%에 달했으며 25세 미만도 40.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일반 자전거 사고 피해자 연령층의 48.6%가 45세 미만이며 23.9%가 25세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아도 전동 킥보드 사용 연령층이 일반 자전거 사용 연령층 보다 낮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사고 예방을 위한 전동 킥보드 안전 수칙 준수 필요
이처럼 전동 킥보드에 의한 사고 발생율이 높은 만큼 안전을 위해 전동 킥보드 사용에 관한 규정 및 이용자 준수사항을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는 2019년 6월 이후 소형 전기 자동차에 해당하는 도로 교통 수단으로 승인되었기 때문에 자동차 의무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보행자 도로가 아닌 자전거 도로 및 보호 차선에서 주행해야 합니다. 전동 킥보드 사용 연령은 14세 이상으로 정해져 있으며 별도의 운전 면허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 후 전동 킥보드 사용과 관련한 규정은 혈중알코올농도 0.5mg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21세 미만 또는 운전 수습 기간이 지나지 않은 운전 초보자는 음주 운전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작성: sugiⓒ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