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Gürtelrose)은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히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매년 약 350,000명의 사람이 대상포진에 걸린다는 통계 결과가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인데요,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혼동하거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일이 많아 증상이 더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진료가 중요한 대상포진, 이번 시간에는 대상포진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 및 증상–수두와 동일한 바이러스로 발생, 통증과 피부 발진이 주 증상
대상포진은 수두와 동일한 병원균을 가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 기타 감염에 의해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계를 통해 이동하면서 질환을 일으킵니다. 대상 포진은 초기에 근육통과 같은 통증이 일어나고 이후 피부에 벨트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물집이 생기는 것이 가장 주된 증상입니다. 발진이 생긴 부위에서는 따가운 통증과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고 이 밖에 열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진단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보고 즉시 가정의학과나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혈액 검사나 피부에 생긴 물집을 면봉으로 긁어서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식별하여 진단합니다.
치료법–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대부분 완치 가능
대상포진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포가 발생한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며 대부분 몇 주안에 완치됩니다. 그러나 치료 시작이 늦거나 시기를 놓치면 치료 기간이 더 길고 복잡해질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합병증과 장기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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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
대상포진은 수두와 동일한 병원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 환자의 체액이나 수포와 접촉하게 되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상포진으로 생긴 만성통증은 주로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삶의 질이 낮아지면서 우울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 상임위원회 STIKO는 2004년 8월부터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수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2018년 말부터는 암, 신부전 또는 당뇨병과 같은 특정 기저 질환이 있는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대상 포진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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