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독일 카니발 행사 시작- 관광객 수요 증가가 독일 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비싸진 숙박비 아끼는 방법

독일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카니발(사육제)이 16일부터 Weiberfastnacht(여인들의 목요일)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독일의 카니발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만큼 많은 관광객이 카니발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데요, 이에 따라 요식업 종사자와 많은 상점이 이 기간에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숙박비도 오르면서 독일이 관광사업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카니발이 독일에 얼마나 큰 경제적 가치를 가져오며 관광객들은 어떻게 하면 비싼 숙박 요금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지 소소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독일에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오는 카니발, 최소 16억 5천만 유로의 경제 수익 발생할 것으로 예상

카니발은 독일에서 열리는 큰 축제 중 하나로 많은 사람이 코스튬 의상을 입고 화려한 퍼레이드를 즐기는 것이 매력인 축제이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제한 조치로 제대로 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카니발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 제한 조치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 많은 관광객이 카니발을 즐기기 위해 독일 각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IW)는 이번 카니발 시즌에 독일의 음식점과 상점이 벌어들이는 매출액이 최소 16억 5천만 유로가 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특히 요식업에서 7억 9,600만 유로의 가장 큰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카니발 행사에 필요한 코스튬 판매로 인한 매출은 3억 8,500만 유로가 발생할 것으로 계산했으며 운송업은 약 2억 8,700만 유로, 숙박업은 약 1억 8,7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의 카니발이 진행되는 쾰른, 많은 인파 속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공법규 어길 시 벌금 부과 및 조치 시행

독일의 모든 전역에서 카니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쾰른의 카니발은 가장 전통이 있고 유명해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쾰른은 관광객을 위한 이동식 화장실 550개와 트레일러 화장실 11대를 설치했으며 노상 방뇨하는 사람에게는 최대 2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폭행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이에 대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카니발 시즌, 쾰른보다 뒤셀도르프 숙박비가 더 저렴

또한 이 기간 쾰른의 숙박 요금은 평소보다 비싸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뒤셀도르프에 숙박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IW의 계산에 따르면 뒤셀도르프는 카니발 기간인 토요일부터 그다음주 월요일까지 총 2박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숙박비가 더블룸 기준 평균 190유로로 오히려 카니발 시즌이 아닌 때보다 숙박 요금이 10유로 더 저렴했지만, 쾰른의 호텔은 평균 376유로로 같은 기간 뒤셀도르프보다 가격이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성: sugi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