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내 자산으로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은 리스나 카셰어링같이 잠시 빌려 쓰거나 공유하는 문화가 점점 더 발달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카셰어링 문화의 발달로 개인끼리 공유하는 P2P 거래도 점점 많아졌는데,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서 유용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함께 카셰어링하는 파트너와 얼굴붉히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개인 간 카셰어링을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 차량을 공유할 때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할까?
카 쉐어링 업체를 이용한다면 보험은 이미 깔끔하게 등록되어있겠지만, 내 차량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거나 내가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특히 차량 보험은 공유차량에 필수조건입니다. 보험사마다 카 셰어링 전용 상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험 가입 전, 카셰어링 파트너가 친구나 가까운 이웃인지 아니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한다면, 보험비나 보상범위는 일반 렌터카 보험과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수입에 대한 세금입니다. 차량 공유를 통해 얻은 이익은 세무서(Finanzamt)에 신고하여 소득세를 납부해야하며, 세무서는 이 소득이 일시적인 임대 소득인지 아니면 상업을 목적으로한 소득인지 확인을 할 것입니다. 내 차량이 인기가 많아 수익이 꾸준히, 그리고 많이 창출될 경우 세무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량 운행 중 벌금이 발생한 경우에는 먼저 차량 소유주에게 벌금이 청구되고, 소유주는 다시 차량 운전자에게 벌금을 청구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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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 간단히 이용하고 싶다면, 공유 플랫폼만한 곳이 없다.
셰어링 파트너를 모집하고, 보험에 따로 드는 일은 생각보다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매번 여러 명의 파트너와 시간 조정하는 것, 상황에 따라 바뀌는 공유 파트너마다 계약서 같은 서류를 작성하는 것도 번거롭기도 합니다. 차량 소유자뿐만 아니라, 이용자 입장에서도 나와 더 가깝고 저렴한 차량을 셰어링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면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현명합니다. 차량을 등록하고 싶은 사람은 플랫폼과 제휴된 보험사를 통해 굳이 여러 보험을 따져가며 가입하지 않아도 되고, 이용자는 다양한 가격대의 차량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셰어링 파트너가 아니더라도 내가 필요할 때 렌터카를 빌리는 것처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대표적인 개인 간 카셰어링 플랫폼은 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알리안츠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플랫폼의 장점은 차량 소유주의 평점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3. 셰어링 차량 이용 전 주의할 점
남의 차량을 빌려서 쓴다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파손에 대한 보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터카에서 차량을 빌릴 때와 마찬가지로 탑승 전, 후에는 사진으로 차량 상태를 남겨두어 혹시나 당할지 모르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조심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운전 중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면, 가입된 보험의 최대 수리비 보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셰어링 카 보험은 상품에 따라 1,500유로~3,000유로까지 보장됩니다. 카셰어링은 또 다른 재테크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따로 노동 하지 않고, 또 시간을 따로 들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부동산을 대여해준다는 개념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작성: 도이치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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