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처음 발명된 필터 커피의 역사- 세계적 커피 상품 제조기업 멜리타가 탄생하게 된 배경

커피는 졸리고 피곤할 때 정신을 깨워주는 연료가 되기도 하지만 커피의 맛과 향은 지루한 일상 속 작은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또한 커피는 다양한 원두와 추출방식이 있어 어떤 원두를 선택하고 어떤 추출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느냐에 따라 그 맛과 풍미도 달라져 각자의 기호에 맞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커피 추출방식 중 종이필터를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 바로 독일에서 처음 발명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누가 어떠한 이유로 종이필터를 만들었는지, 과거 커피 역사를 돌이켜 봤을 때 이 종이필터가 얼마나 큰 혁명을 가져왔는지 알고 나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보았습니다.

독일의 평범한 가정주부가 발명한 종이필터, 커피 찌꺼기 처리의 불편함 해결

세계적인 커피 상품 제조 기업인 는 커피를 유난히도 좋아했던 독일의 평범한 주부인 멜리타 벤츠가 종이로 만들어진 커피 필터를 만들어내면서 설립된 11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회사입니다. 멜리타 벤츠가 종이 커피 필터를 만들게 된 계기는 최초의 드립식 커피포트가 발명된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멜리타 벤츠가 종이 커피 필터를 발명하기 전 사람들은 천으로 만들어진 커피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천 필터는 19세기 초 프랑스에서 드리핑 기술과 함께 발명되었는데 그때 당시 이 천 필터에 원두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는 방식은 사람들에게 매우 획기적인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천 필터를 사용한 커피 추출 방식은 문제점이 하나 있었는데 커피를 내린 후 천 필터에 남은 커피 찌꺼기를 청소하기 까다로웠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매번 필터를 세탁해야 했고 천 필터가 커피 찌꺼기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커피가 너무 강하고 쓴맛을 낸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멜리타 벤츠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어느 날 황동으로 만들어진 냄비 바닥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그 위에 자신의 아들이 사용하던 압지를 깔아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커피 가루를 놓고 끓는 물을 부어 커피를 내렸더니 커피의 쓴 맛이 줄어들고 남은 찌꺼기는 종이와 함께 버리기만 하면 되어 커피를 내린 후 필터를 빨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결된다는 것을 발견해냈고 이것은 오늘날 종이필터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특허받게 된 멜리타 벤츠의 종이필터, 세계적인 커피 상품 기업으로 성장

멜리타 벤츠는 종이필터를 발명 후 이를 독일 특허청에 등록했으며 이후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종이필터 생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회사의 첫 직원으로 고용되어 회사를 키워나갔지만 1차 세계대전이 터진 후 남편은 전장에 징집되고 종이는 할당제로 바뀌었으며 커피는 영국의 무역 제재로 팔리지 못하자 이 시기 동안에는 종이 상자를 파는 것으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종이필터 생산을 다시 재개했고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자 직원의 수를 늘리고 공장도 점점 확장해 나갔습니다. 이후 멜리타 벤츠의 아들이 회사를 이어받았고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또다시 잠시 생산을 중단해야 했지만, 전쟁 이후 판매를 재개하고 470만 도이치 마르크를 벌어들이면서 회사는 세계적인 커피 관련 상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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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가족애로 직원의 복지를 우선시했던 멜리타 벤츠, 회사 성공요인 중 하나

멜리타 벤츠는 세 아이의 엄마 역할과 함께 풍부한 아이디어와 용기 및 인내로 사업가의 역할도 수행함에 따라 그 시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또한 멜리타 벤츠의 강한 가족애는 회사 직원과 그 가족이 수준 높은 복지 혜택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를 위해 멜리타 벤츠는 직원들에게 평균 이상의 급여, 업계 표준보다 더 많은 휴가를 제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멜리타 그룹은 모든 직원에 대한 존중을 기업 문화의 기초로 삼는 멜리타 벤츠의 이념이 회사의 주요 성공요인 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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