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밤과 아침에 기온이 급격하게 변해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합니다. 안개 낀 도로에서의 운행은 눈길이나 빗길보다 더 위험한데 그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안개 낀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앞 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은 기본
안개가 짙게 긴 날씨에는 운전자가 도로 위에 잠재된 변수나 위험요소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우며, 앞 차와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는 안개길 정지거리를 고려한 안전 속도는 앞 차와의 거리를 50m 간격으로 유지한 채 50km/h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후방 안개등은 안개 낀 날에만 켜야 하며, 시야 확보에 문제가 없는 날에는 오히려 뒤 차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운전자는 크루즈 컨트롤을 끄고 위급상황에 대비해 언제든지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평상시보다 주변환경을 인식하기 어렵고 속도 감각도 둔화될 수 있어 무의식적으로 가속하지 않도록 속도계를 자주 확인하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시야확보가 어렵기는 다른 운전자도 마찬가지이므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무리한 추월, 급제동은 반드시 삼가해야 합니다. 차선 변경이 필요한 경우, 상대 운전자가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방향 지시등을 켜 천천히 이동해야 하며,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을 서서히 여러 번에 나누어 밟는 것이 좋습니다.안개가 너무 심할 경우, 잠시 정차하는 것도 요령
안개로 인해 시야가 매우 불량한 경우, 휴게소나 주변 주차장에 들러 기상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쉬어 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부득이하게 도로 가장자리나 갓길에 정차해야 한다면 하향등은 끄고 경고등을 계속 켜 두어 다른 운전자가 내 차량이 주차되어 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정차 후, 운전자가 차량 내에 머물러야 한다면 안전벨트를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안개등은 생명등, 상향등보다 하향등을 켜야
안개 낀 날씨에 안개등은 그 이름처럼 반드시 켜야 하는 생명등이나 다름없습니다. 안개등은 나의 시야확보는 물론 다른 운전자가 나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전조등과 달리 할로겐 전구를 사용하고 있어 악천후에서도 빛이 최대한 넓게 퍼지고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단 상향등을 켤 경우, 안개 물방울의 난반사로 인해 오히려 운전자의 시야가 짧아지고 뒤 차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므로 하향등을 키는 것이 좋습니다.주의를 살피고 경계하는 운전 습관이 제일 중요
안개길 안전사고를 유의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의를 살피고 경계하는 운전자의 태도입니다. 운전자는 라디오 방송이나 음악 등 운전에 방해가 될 만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워 주변을 인지하기 어려우므로 가능하다면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것이 좋으며, 갑자기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자전거가 끼어들거나 야생 동물이 도로 위에 난입하는 상황에 대비해 항시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안개 낀 날에는 앞유리와 창문에 습기가 쉽게 차므로, 운전을 시작하기 전에 후면 유리와 사이드 미러의 열선과 와이퍼, 워셔액 등을 미리 점검하도록 합니다.루마니아 운전자, 안개 속 과속으로 벌금 1,008유로
빌드지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월 13일 짙은 안개로 인해서 허용된 속도 60km/h 를 훨씬 넘은 123km/h로 달린 운전자에게 1,008유로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독일 거주인이었을 경우 운전 정지에 해당되지만, 비 독일인이기 때문에 대신 두배의 벌금과 추가 처리 수수료로 인해서 1,008유로 벌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작성: 독일이모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