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월급? 혹은 13번째 세금 이라고도 불리우는 연말정산의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독일에서는 여름 보너스라 불리울 만큼 연말 정산 후 돌려받는 세금이 일반 독일 서민들에게는 꽤나 쏠쏠할 만큼 금액이 크기도 합니다. 2021년 독일의 연말 정산 기간은 자발적 신고의 경우 2022년 7월 31일까지이며 세무사를 통한 신고의 경우 2023년 2월 28일까지 입니다. 꼼꼼하게 신경 쓴 만큼 많이 돌아 오는 세금, 연말 정산 시 꼭 신고해야 하는 부분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점은 무엇이며 변경된 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평균 근로자 세금 환급 금액, 한사람 당 1천유로 넘어
세금 신고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분명 성가신 일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혹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연말정산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까지 평균적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세금 환급 금액이 한사람 당 1,051유로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독신의 경우 연간 12,250유로 이상, 부부의 경우 둘의 소득이 23,350이상인 경우 세금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자발적으로 세금 신고서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최대 4년전의 서류까지 제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연말정산분에 대해 제출 할 수 있는 연말 정산 서류는 2017, 2018, 2019, 2020년 분 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근로 시간 단축 제도(Kurzarbeit)에 참여했다면 따로 세금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410유로 이상의 특별 소득 발생시 세금 보고서 작성해야
실업 수당, 육아 수당 또는 근로 시간 단축 제도(Kurzarbeit) 또는 부업이나 임대 소득을 통해 410유로 이상의 소득이 발생했다면 세금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임금 대체 수당, 즉 질병, 출산, 육아, 실업 수당도 410유로가 넘는다면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Kurzarbeit 수당 자체는 과세 대상이 아니지만 적용 가능한 세율을 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득으로 계산됩니다.
통근 수당
2021년 1월 1일부터 이른바 통근 수당이 5센트 인상되었으며 편도 20km이상 출퇴근 시 금액이 증가합니다. 즉 처음 20km에 대해 통근자는 킬로미터당 30센트를 청구할 수 있으며 21km 이상은 킬로미터당 35센트를 청구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5km를 이동하는 통근자는 하루 7.75유로의 통근 경비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연료비용 상승을 감안하여 올해 다시 인상될 예정이며 킬로미터당 38센트를 청구할 수 있으며 이는 2023년 이후의 연말정산부터 혜택을 받게 됩니다.
장애인 혜택
2021년 1월 1일부터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재정 지원을 인상했습니다. 1975년 이후로 변하지 않은 금액은 두배로 늘었으며 처음으로 장애 등급이 20이상인 사람들은 384유로의 일시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장애 등급이 추가될 때마다 수당이 증가합니다. 또한 장애로 인해 의료비가 발생한 경우에도 세금 신고서에서 공제될 수 있습니다 .
아동수당 인상, 편부모 가정 혜택
2021년 가족을 위한 중요한 변화로는 아동수당 인상이 있습니다. 첫째 자녀 및 둘째 자녀는 각각 219유로의 수당이 지급되며, 세번째 자녀 225유로, 네번째 자녀 이상은 각각 250유로가 지급됩니다. 또한 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린이 1인당 1회 150유로의 유치원 보너스가 있었으며 2022년에는 어린이 1인당 100유로의 추가 보너스가 뒤따를 예정입니다.
편부모 가정의 경우 소득이 세 전4,008유로가 넘지 않았다면 세금 감면액도 인상되었으며 이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결정된 정책이지만 정부는 이 금액을 영구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녀가 추가될 때마다 이전과 같이 240유로씩 구제 금액이 증가합니다.
거주지 변경으로 인한 이사
연방 이주 법에 따라 건강, 일 등의 다양한 이유로의 이사는 세금공제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거주지를 변경하는 경우 이사 비용을 광고 비용으로 청구가 가능하며 해외에 거주하다가 새로운 직장 등의 이유로 독일로 귀국 시 또한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사를 하는 경우 가정 관련 서비스로 세금 감면 청구가 가능하며 연간 최대 4,000유로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기부 증명
2021년 7월 발생한 재앙적인 홍수로 인해 일부 연방 주에서는 세금 감면이 되는 기부 증명을 단순화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제 조건은 기부자가 세금 감면 자격이 있는 기부 계좌 중 하나로 돈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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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수당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했을 것입니다. 원래 재택근무 금액을 연말정산 지출 항목에 추가하려면, 별도의 집 혹은 방이 등록되어 있어야 하고, 회사에서 오피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증빙 서류가 필요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는 하루 5유로씩 1년에 최대 120일, 총 600유로를 지출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위해 컴퓨터나 프린터, 책상이나 의자를 구입했다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재택 근무를 통해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더 많은 공제액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 월 인터넷 및 전화 비용의 20%를 소득 관련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연금수급자를 위한 팁
2021년 처음으로 연금을 지급받은 경우 연금의 81%가 과세 소득으로 계산됩니다. 이는 월 1,250유로의 연금이라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세무 당국은 아직 세금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연금 수급자에게 몇 년 전의 소급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요청합니다.
조세 지원 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세금 환급서를 작성하는 경우 수천 유로의 체납과 상당한 연체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세 지원 협회와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영수증이나 세부 목록은 더이상 세금 신고서에 첨부하여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특별한 요청이 있을 시 영수증을 세무서에 제출해야 하므로 영수증을 세금 평가 날짜부터 1년간 보관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세금 보고서 양식은 세무서에서 구하거나 연방 재무부의 양식 서비스를 사용하여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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