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란 내전이나 전쟁, 테러, 종교 및 정치적인 핍박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나라에서 안전하게 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타국으로 피난을 가야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침공으로 인해 전세계는 또다시 500,000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작성: Neven
EU – 우크라이나 난민 모두 수용 결정, 이미 50만명 넘게 우크라이나 떠나
난민 수용 문제는 EU가 한번도 통합된 의견을 가진 적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의견이 분분한 주제였지만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대해서는 EU국가 모두가 동의 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까지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대부분 폴란드로 이주 했으며 이미 1,800명이 넘는 피난민들이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베어복 외무부 장관은 EU가 모든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 대변인 크리스 멜저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난민 숫자는 50만명을 훨씬 넘어서 60만명에 가까워 지고 있으며 정확히 추정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280,000명이 넘는 난민들이 넘어왔으며 지난 일요일에만 거의 10만명이 넘는 난민이 폴란드 국경을 넘었습니다. 유엔 난민 기구의 초기 집계에 따르면 85,000명이 헝가리로, 36,000명 이상이 몰도바, 32,500명이 루마니아, 30,000명이 슬로바키아, 약 34,600명의 난민이 다른 유럽 국가로 직접 넘어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난민은EU와 스위스 등에서 비자 요구 사항이 면제됩니다. 한편, 베어복 장관은 난민 수용과는 별개로 우크라이나의 EU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 EU가입은 몇달 안에 결정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며 우크라이나의 EU가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독일 난민 받아들일 준비 진행, 난민 구호단체의 모든 난민 수용 요구
연방 내무부 대변인은 독일에 도착한 1,800명의 난민은 우크라이나인들과 우크라이나에 유학 온 유학생 등 다른 나라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며 독일 당국이 인도적 지원을 시작하는 과정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독일의 구호 단체는 더 많은 난민 수송을 준비하고 구호물자를 조달하고 있다고 밝히며 EU차원에서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의료 장비와 시설을 설치하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연방주에서는 난민들이 안전한 숙소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1,000곳이 넘는 무료 숙소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별도의 도착 센터가 문을 연다고 베를린 사회문제 상원의원 카티야 키핑의원은 밝히며 “우리는 열린 마음과 두 팔로 끔찍한 전쟁을 피해 온 사람들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Pro Asyl난민 구호단체는 “독일 전역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와 독일 정부의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한가지 문제점은 남아있다. 우크라이나 난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국가의 난민들에게 이것이 적용 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Pro Asyl은 우크라이나에 유학중이던 아프리카 학생들은 EU 입국이 거부된 것을 예로 들며 “전쟁의 폭탄은 국적이나 피부색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모든 국적의 난민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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