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10가지 브랜드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들은 서비스와 제품의 가격 대비 가치, 소위 “가성비“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 중요하게 여겨지고, 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식료품의 가격이 아닌 품질에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가격 대비 가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를 찾기 시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가격 뿐만이 아닌 품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소비자 행동 경향 연구 회사인 Roland Berger의 최근 연구에서도 이러한 소비자 경향이 눈에 띄게 드러납니다. 202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코로나 위기 이후 가성비를 따져보는 것이 소비에서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2021년에는 68%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상응하는 경향은 식품 소매업에서도 바로 드러납니다. 품질은 고객에게 더욱 중요해 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할인마트의 시장 점유율은 수년 동안 소폭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레스토랑 및 까페가 문을 닫아야 했을 때 소비자들은 집에서 해먹는 음식을 만드는 재료의 품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자 경향도 Aldi와Lidl에는 예외입니다. 퀼른에 있는 소매업 연구 및 교육 기관인  EHI는 Aldi와 Lidl과 같은 브랜드는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도 아직까지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독일의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끝나고 나면 이러한 할인 기업들은 변화된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에 맞추기 위해서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이제는 가격이 싸더라도 품질이 좋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시대가 왔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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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회사 TOP10, 단기간에 바뀐 소비 경향

실제로 시장조사 기관 Yougov의 가성비 높은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Aldi가 드러그스토어인 dm을 제치고 1위를 차지 했으며 Lidl은 3위를 차지 했습니다. 신발 체인점인 Deichmann 이 4위를 차지 했으며  Balea, Ebay 와 같은 회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결제 시스템 서비스 업체인 Paypal 이 7위를 차지하며 가성비 좋은 회사 10위 안에 들었으며 Rossmann과 Amazon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10위를 차지한 DHL 과Deutsche Post는 코로나 시대에 오프라인 보다 조금 더 싸게, 더 많이 비교해 보고 가성비를 따져 온라인 주문 및 결제로 물건을 사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디지털 결제 서비스 회사인 페이팔Paypal 과 클라나 Klana 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핀테크(기술을 이용하여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는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의 가파른 상승세가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비대면, 비접촉 결제의 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Yougov의 선임 연구원은 “사실 독일은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과 같은 과감한 사건이 있을 때만 소비습관이나 가치관을 바꿀 수 있었다. 그만큼 독일인들의 소비습관은 오랫동안 해왔던 방식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핀테크와 같은 결제 방식을 많은 소비자들이 재고하게 만든 것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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