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대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나라입니다. 저렴한 학비와 교통비, 기숙사를 생각해봐도 한국과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공식적인 학생 우대 정책 외에도 숨겨진 혜택이 많은 것을 알고 있으신가요? 방학이 되어도 여전히 쓸모 많은 학생증을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애플, 대학생을 위한 할인(Angebot für Hochschulen) 2021 행사
애플은 이미 대학생을 위한 10%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충분한 할인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마존과 같은 쇼핑 사이트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1년에 한 번 열리는 특별 할인 행사는 주목할 만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기존 10% 할인된 가격에 추가적인 상품을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한국을 기준으로 에어팟 2세대 유선 충전 모델을 기본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 케어 플러스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 행사는 7월 중순에 시작되어 10월 말경에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에서 대학생 할인을 받기 위해선 UNiDAYS에 가입하여 대학 메일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UNiDAYS에서 할인
이 홈페이지는 학생 할인만 모아놓은 곳입니다. 여러 브랜드의 상시 할인이 궁금하다면, UNiDAYS 홈페이지에 방문해 대학 메일로 가입하길 추천합니다. 이곳에선 나이키(10%), 삼성(15%), 아디다스(최대 30%), 스카이 티켓(50%) 등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상시 할인하고 있습니다. 학생 인증의 경우 1년에 한 번 갱신해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렌터카와 기차 티켓 할인
렌터카 업체 Sixt에서도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소 대여 3일, 최대 기간 27일까지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기간이 유효한 학생증명서가 필요합니다. 도이치 반(Deutsche Bahn)은 열차 카드(My BahnCard)를 학생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카드 소지 시, 티켓마다 각각 25%, 50% 할인이 됩니다. 기존 55.70유로에 판매되는 My BahnCard 25를 34.90유로에, 229유로에 판매되는 My BahnCard 50을 61.90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사용 차량이 필요하다면 Studibus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 대여료 35유로, 일부 시간만 대여한다면 25유로에 트럭을 빌릴 수 있습니다. 대신 킬로미터 당 금액이 추가됩니다. 150km 이내일 경우 1km 당 0.27유로, 그 이상은 1km당 0.17의 추가금이 발생하며, 학생이 아닌 경우 6유로 추가됩니다.소프트웨어 할인 또는 무료 이용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는 학생용 할인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19.34유로입니다. 첫 가입 시 학교 메일로 인증을 받거나, 학생 등록증을 메일로 인증해야 합니다. 다만, 학생 할인은 1년간 유효하므로 매년 재인증을 하지 않으면 일반 가격으로 전환됩니다.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365. 이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일괄 구입 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대학에서 오피스 365 무료 다운로드에 대한 안내를 찾아본 뒤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는 마이크로 소프트 스토어 내에 학생을 위한 무료 플랜 과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 학생을 위한 한시적 이벤트
NRW 주 대중교통 운영사인 VRR은 오는 8월 17일까지 정기 티켓 소지자를 위한 여름휴가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학생 티켓 및 정기 티켓 소지자는 NRW 모든 구역을 이동할 수 있으며, 소지자 포함 2인과 14세 미만 아동 최대 3인 또는 소지자 포함 2인과 자전거 최대 2대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기존 학생 티켓으로 추가 인원과 탑승할 때의 시간, 구간 제약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입니다. –시민 학교(Volkhochschule) 수업 할인
학생이라면 도시에 있는 시민 학교의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강좌 수강 시 학생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강좌를 저렴하게 들을 수 있으며, 할인율은 시마다 다르니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방학 기간에 요리를 배우거나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이런 코스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작성: 알덴테 도마도 ⓒ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