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사람들은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자 강이나 바다로 떠난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여러 익사사고가 발생한다.
수영 실력과 상관없이 익사사고는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큰 여름철 물놀이는 조심해야 하며, 특히 주변에서 익사 사고가 있어날 경우의 대처 방법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익사 사고의 특징
- 익사 사고의 90%는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일어난다.
- 긴 수영으로 인해 지쳤거나, 장시간 물에 있어 체온이 낮아졌거나, 경련을 일으키거나 했을 때는 익사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재빨리 물에서 나와야 한다.
- 수온은 익사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독일 인명 구조 협회(DLRG) 훈련 고문에 의하면 물에 빠지게 되면 뇌로 공급되는 공기 부족해져 3분이란 지나면 소생 가능성이 50%가 줄어든다고 한다.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린이 익사 사고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익사 사고는 가장 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심지어 3cm도 되지 않는 깊이에서도 어린 아이들은 익사할 수 있다. 아이들의 팔에 선크림을 발랐다가 완장형 튜브가 빠지는 경우도 있고 물놀이 중 잘못된 자세로 얼굴이 물속에 처박혀 물이 폐로 들어가는 등 여러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다. 독일에서는 2살짜리 아이가 집 앞 조그만 풀장에서 몇 센티미터 되지 않은 얕은 물에서 고 있던 중, 엄마가 잠시 눈을 떼었을 때, 아이가 거꾸로 물에 빠지게 되어서 아이는 물에 빠져 익사할 뻔했다. 스티븐은 빠르게 구해졌지만, 이 사고로 당시 그는 팔과 다리를 전혀 구부릴 수 없었다. 현재 그는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어렸을 때 후유증을 갖고 살고 있다. 이처럼 나이가 어릴수록 몸집이 작기 때문에 수용할 수 있는 물의 양도 적다. 몸무게 킬로당 2mm의 물이 몸에 들어오게 된다면 폐에 염증이 생기고 물이 조직 세포로 흘러가면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산소 부족으로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어진다. 또한 아이가 물속에서 놀다가 기침, 비정상적으로 빠른 호흡, 입술 색이 바뀌는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빨리 소아청소년과 응급실로 데려가야 한다. 또한 발열, 구토 및 설사, 극심한 피로도 증상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 등을 찍는 등 정밀하게 검사를 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는 아이에게서 항상 눈을 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자녀에게 수영과 기타 필요한 정보들에 관해 설명해줄 뿐 아니라 계속 수영하는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이 아무리 얕아 보여도 아이가 잘 있는지 계속 확인해야 하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재빨리 의사에게 데려가는 등 조치해야 한다. 작성: 에쎄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