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DU/CSU 연합의 총리 후보 투표와 그린당의 당 공동대표 발표에 따라 올 해 9월 26일 치뤄지는 독일 차기 총리 선거의 윤곽이 점점 잡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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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한 주가 독일 정치의 가장 큰 이슈는 CDU/CSU 총리 후보 결정이었습니다.
기민당 CUD와 기사당 CSU는 연합을 이루어 활동하며 통상 우세당인 CDU에서 총리 후보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 Markus Söder 바이에린주 총리가 CDU/CSU 연합 총리 후보에 도전하므로 전 독일을 뜨겁게 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는 Söder 총리가 단독 총리 후보였던 Armin Laschet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강력한지지를 확보하고, 베를린의 절대적인 지지 그리고 CDU 내부에서조차 지지층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기적의 드라마를 쓸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결국 어제 진행된 CDU 연방 행정부 투표 결과, 46명의 의결권 중 31명이 Laschet 후보에게 투표함으로 최종적으로 CDU/CSU 총리 후보는 Laschet 의원으로 점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투표 결과를 Söder 총리는 깨끗이 인정하고 당의 결정을 존중했습니다.*아르민 라세트 총리 정보 – 위키백과 참고*
아르민 라셰트(독일어: Armin Laschet, 1961년 2월 18일 ~ )는 독일의 정치인으로 2017년 6월 27일 이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총리를 역임하고 있는 중이다. 2021년 1월 16일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의 뒤를 이어 독일 기독교민주연합(CDU; 이하 기민련)의 대표로 선출되었다.
정계 입문 전 법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1994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1999년에는 유럽 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05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주정부 내각에서 장관을 맡으면서 자유주의적 성향, 이민자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 등으로 “터키인 아르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2년 기민련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당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2017년에는 주총리로 선출되었다. 현재 기민련과 자민당 연정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CDU/CSU 연합에 이어, 정당 득표율 2위를 달리고 있는 녹색당 역시 총리 후보로 결정하였습니다.
녹색당은 안나레나 베어복 (Annalena Baerbock) 공동대표를 총리 후보로 확정함에 따라, 녹색당 역사상 첫 여성이자, 독일 최연소 총리 후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Annalena Baerbock은 함부르크와 런던에서 정치 과학과 법을 전공했으며 브뤼셀과 스트라스부르그 유럽 의회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 28세의 나이에 브란덴부르크의 주 대표가 되었습니다. 2013년 33세에 연방 하원에 당선되어 연방 하원에 입성한 후, 2017 년 연방 하원 선거에서 재선되며,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베어복 총리 후보는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배어복의 행동 및 접근방식이 메르켈 총리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 최근 여론조사에서 녹색당의 지지율은 23%로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29%)에 이어 2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언론은 배어복이 총리가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지율 상승에는 녹색당이 창당 초기의 급진적 성향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중산층 친화적인 태도를 취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SPD 독일 사회 민주당은 이미 총리 후보로 올라프 숄츠(Olaf Scholz ) 재무 장관을 결정했습니다. 그는 전 함부르크 시장을 지냈으며 2020 년 여름 SPD 상임위원회 및 당 집행위원회의 제안으로 지명되었습니다. SPD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15.5%를 받음에 따라, 현재 SPD가 총리를 선출할 강력한 세력으로 제공 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AfD 대안당, FDP 자유민주당, Linke 좌파당은 현재 총리 후보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