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남동쪽에 있는 Grünheide에 짓고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약 350명의 관리직, 고위직을 찾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에 의하면 350명은 주로 관리직, 배터리,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서, 경쟁 업체들이 인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독일 기업들의 방어 그리고 테슬라 자체의 고용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베를린 기가 팩토리는 건설도 지연되고 있고, 많은 부분의 허가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공장을 운영할 관리직을 제때 고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미국 경쟁사들에 주요 인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Lex Tesla 라는 내부 규칙을 정했는데, 이는 미국 경쟁사로 이직을 하면 그 후 다시 폭스바겐으로 취업을 하지 못한다는 내부 규정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테슬라는 자체적으로도 독일 직원들에게 그리 매력적인 회사로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적은 월급, 적은 휴가 그리고 불안정한 고용 환경입니다. 폭스바겐은 반면 2029년까지 안정적인 고용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균 연봉, 특히 고위직의 연봉은 테슬라에 비서 높습니다.
평균 근무 기간 역시, 폭스바겐은 테슬라에 비해 2배에 가까운 4.6년으로 고용 안정면에서도 테슬라는 불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테슬라는 폭스바겐에 비교해서 연봉은 적으나 4년이 지나면 내부 주식을 제공한다는 옵션이 있으나, 현재 테슬라 주식이 폭등함에 추가로 주식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어서, 독일 직원들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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