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테이블 없는 배달 전문 식당 창업을 위한 기본 가이드

고스트 키친(Ghost Kitchen) 또는 다크 키친(Dark Kitchen)으로 불리는 가상 레스토랑(Virtuelle Restaurants)은 음식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독일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실제 손님을 맞기 위한 점포나 테이블이 없으며 오직 온라인으로만 음식을 배달하는 식당 창업을 통해 큰 투자비용이나 임대료 부담 없이 자신만의 음식 브랜드를 구축하고 요식업 시장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독일에서 가상 레스토랑을 실제 오픈하는데 알아야 할 사항과 절차에 관한 기본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가상 레스토랑의 기본 컨셉

♠ 기본적으로 가상 레스토랑은 온라인상에서만 존재합니다. 어딘가의 식당 주방이나 전문 조리 장비를 갖춘 공간과 재료를 공유하는 곳에서 각자 브랜딩한 요리를 온라인 주문,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됩니다. 종종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이태리 파스타, 인도 커리 그리고 일본 스시 같은 음식이 같은 주방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더 이상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 가상 레스토랑 창업자는 특히 고스트 키친을 통해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업체가 임대 공유하는 주방에서 음식만 생산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손님을 위한 테이블이나 서비스 직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음식은 순전히 배달만 되기 때문에 주방 임대 외에 필요한 것은 매력적인 웹사이트, 독창적인 브랜드 이름 그리고 맛있는 음식만 제공하면 됩니다.

♠ 창업자의 의지에 따라 동시에 여러 개의 가상 레스토랑을 생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의 배달 앱을 활용하여 같은 음식을 다양한 가격대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주방에서 동일한 요리사가 만든 떡볶이를 다른 브랜드로 설정된 가상 레스토랑을 통해 각각 다른 가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가상 식당의 온라인 마케팅은 독일에서 잘 알려진 Lieferando, Wolt 및 Uber Eats와 같은 배달 플랫폼을 거치므로 창업자는 온전히 포장과 음식 브랜딩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독일에서 가상 레스토랑 창업 시 기본 요구 사항

독일에서 가상 레스토랑을 열기 위한 법적 규정은 창업 지역과 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창업 시 공통적으로 고려해야 할 법적 요구 사항입니다.

• 사업자 등록 Gewerberegistrierung

가상 레스토랑을 열기 전 해당 지역 상업 사무소(Gewerbeamt)에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는 식당 운영을 포함하여 독일에서의 모든 상업 활동에 적용됩니다. 사업자 등록 시 사업체 유형을 명시해야 하고 해당되는 경우 영업 허가 및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 식품법 규정 준수 Lebensmittelrechtliche Vorschriften

독일의 모든 요식업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법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독일에서는 식품 위생, 보관, 조리 및 포장에 관한 필수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식품 위생 조례(LMHV)와 같은 규정으로 관리합니다.

• 특별 허가 Spezifische Genehmigungen

제공하려는 항목 또는 서비스에 따라 특별 허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 레스토랑에서 알코올음료를 제공하려면 알코올음료 판매를 위한 주류 판매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 데이터 보호 Datenschutz

온라인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서 주문 고객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함에 있어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을 준수해야 합니다. 입점한 플랫폼에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이 있는지 확인하고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라벨링 요건 준수 Kennzeichnungspflichten

가상 레스토랑 운영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고객에게 음식 재료, 포장 용기 및 배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음식과 포장재의 성분, 알레르기 유발 항원, 음식의 영양 정보 및 유해 물질 함유 가능성의 모든 요소가 포함됩니다.

• 노동법 및 사회 보장 준수 Arbeitsrecht und Sozialversicherung

식당에 요리사나 주방 직원을 고용하는 경우 독일의 노동법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고용 계약, 근무 시간, 최저 임금 보장 및 사회 보장 의무와 같은 측면이 포함됩니다.

• 일반 약관 Allgemeine Geschäftsbedingungen(AGB)

가상 레스토랑에 관한 일반 약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주문 고객과 사업 주체 사이에 최소한의 법적 장치입니다. 약관은 결제, 배송 조건, 주문 취소 정책 등을 다룰 수 있습니다. 식당의 이용 약관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유명 배달 전문 레스토랑의 약관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 상표 보호 및 저작권 Markenschutz und Urheberrecht

가상 레스토랑에 직접 창작한 로고, 회사 이름 또는 기타 독창적인 요소를 적용하는 경우 이를 보호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상표 또는 지식재산권 보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보험 가입 Versicherungen

가능한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적합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사업 책임 보험(Betriebshaftpflichtversicherung), 장비 및 물품에 관한 보험(Inhaltsversicherung für Ausstattung und Waren) 또는 데이터 유출 및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험(Cyber-Versicherung)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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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레스토랑 창업 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사항

이미 일반 식당을 운영하며 사업 이원화를 모색하는 사업주이거나 주방을 임대해 가상 레스토랑을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음 5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1. 식당 위치

온라인 기반의 가상 식당이지만, 음식의 신속한 배달을 위해 배송 경로가 너무 멀지 않아야 합니다. 식당 또는 주방의 위치는 가급적 주거지 밀집 지역 근교가 좋으며, 배달 차량의 접근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배달에 적합한 요리

가상 레스토랑의 주메뉴는 조리된 요리가 배달하기에 얼마나 용이한지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배달된 요리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배송 후에도 여전히 따뜻해야 합니다.

3. 포장 용기

일회용 포장 용기에 관한 독일의 환경 규정을 숙지하고 주문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4. 배달 대행 vs 자체 배달

지역의 배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량 주문 및 주문 폭주에 대응할 수 있는 대신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반면, 자체 배달 서비스를 설정하면 수수료가 0%인 대신 이에 따른 인건비 및 교통비가 소요됩니다.

5. 식자재 재고 관리

주메뉴가 정해지면 재료의 재고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요리가 자주 주문되고, 어떤 식자재가 얼마나 필요한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사업주로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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