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된 고물가와 에너지비용 상승의 여파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독일 전역의 대중교통 이용료가 최대 8.8%까지 비싸질 예정이어서, 매일 같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월 11일부터 도이체반 운임료 평균 7% 인상돼
도이체반은 12월 11일부터 2023년 운행시간표를 도입하면서 도이체반 카드와 티켓 가격 인상안을 했습니다. 예약 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한 플렉스 티켓의 경우 (Flexpreis-Tickets)의 경우 6.9% 인상되었으며, 장거리 운행편은 4.9%, 지역 내 구간은 평균 4% 인상된 수준입니다. 반카드(BahnCards) 25, 50, 100와 구간별 시즌 티켓(Streckenzeitkarte)도 5%가량 올랐으며, 국내 전역 티켓(Quer-durchs-Land-Ticket)은 기존 40유로에서 42유로로 인상됩니다. 다만 임시용 반카드(ProbeCard) 25와 50은 이전 가격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장거리 통근자들이 애용하는 10회 또는 20회 단일구간 티켓(Mehrfahrten-Tickets)도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슈퍼 세이버 티켓(Super Sparpreise)과 세이버 티켓(Sparpreise)은 이전과 같이 각각 17.9 유로와 21.90유로로 유지되며, 27세 미만의 승객을 위한 슈퍼 세이버 티켓도 12.90유로부터 구입 가능합니다. 좌석 예약가격은 2등석은 4.5유로, 1등석은 5.90유로로 변동사항이 없습니다.지역별 비교 시, 라인네카르 지역이 가장 많이 올라
지역별로 대중교통 이용료 인상율을 비교해보면 라인네카르 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인네카르에서 운행되는 버스와 기차 이용료는 내년 1월부터 평균 8.83% 비싸질 전망이며, 편도 티켓의 경우 최대 1.10유로 오릅니다. 반면 라인마인과 브레멘/니더작센주의 경우, 내년부터 각각 1.4%, 1.5% 오를 예정이어서, 타 지역에 비해 인상률이 낮은 편입니다. VBB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티켓은 내년 4월부터 평균 5.6% 인상되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라인-루르는 3.9%, 인접 지역인 라인-시그는 1월과 7월에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해 평균 3.5% 오를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로스톡 지역의 운송협회는 이미 지난 10월 티켓가격을 평균 6.6% 인상했으며, 뮌헨과 주변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료도 이번 달에만 평균 6.9% 올랐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2023년부터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들, 미리 확인해 혜택 놓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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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독일 전역 49유로 티켓 시행 결정
Deutschlandticket이라는 이름으로 독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49유로 티켓 시행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 Lorenzo Photo Projects / shutterstock ADAC는 보도자료를...
운송회사 협회, 전기료는 비싸고 수입은 줄어든 탓
독일 운송회사 협회(VDV)는 최근 전기료와 디젤가격, 인건비 등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티켓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합니다. 또한 현재 많은 승객들이 49유로 티켓 도입을 기다리면서 기존의 정액 교통권 구입을 기피하고 있어, 운임료 인상을 통해 부족한 수입을 메꾸고 재정난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작성: 독일이모ⓒ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