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석회수, 해결 방안이 있을까요?

독일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물입니다. 예민한 사람은 피부가 뒤집어지거나 머리카락이 뻣뻣해지고 심하면 배탈이 나기도 합니다. 바로 유럽의 석회수가 주범입니다.  대부분의 토양이 화강암인 한국과 다르게 유럽은 주로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퇴적암인 석회암이 주이기에 물 속에 석회질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유럽의 석회수를 오랫동안 장기 복용하면 체내에 쌓여 담석이나 신장결석 및 요로 결석이 걸린다는 설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부정하며 오히려 석회질로 인해 뼈와 근육이 더 튼튼해진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석회 때문이라는 유럽 할머니들의 두꺼운 발목을 보면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의 안내대로 수돗물이 깨끗하다고 하더라도 물이 우리에게 오기 위해 거치는 배관은 베를린의 경우 평균 52년, 오래된 것은 120년이나 되었다고 하니 녹과 중금속, 불순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정수기로 물을 정화해 마시는 것처럼, 샤워기에도 필터가 필요합니다. 미국 보스톤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목욕 중 다양한 휘발성 화학 물질을 피부로 흡수하게 되는데 이는 심지어 직접 마실 때보다 약 6배 더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평소 피부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사람이라면 괜찮을 수 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는 가려움, 열감 등의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샤워 필터 사용은 꼭 고려해보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두피도 마찬가지! 석회수는 두피와 머리카락에 꼭 필요한 자연스러운 기름까지 함께 제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순하다는 샴푸로 교체하고 염색이나 펌도 자주 하지 않는데 건조하고 가려운 두피에 열감까지 발생한다면 샤워 필터를 사용하고 샴푸의 양을 줄여보면 예민함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유럽으로 이사를 오거나 심지어 단기간 여행 시에도 한국에서는 어느덧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필터 샤워기를 가지고 오는 한국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국 수질에 맞춘 제품이기 때문에 석회수인 유럽에서는 제대로 작동하거나 버텨내질 못합니다. 한국에서는 유럽과 달리 수돗물을 만들 때 소독제를 여러 성분을 사용하고 특히 염소의 양이 4mg/l 수준의 기준을 정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정수기와 샤워기 꼭지에 염소를 제거하는 물 필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유럽연합(EU)은 수돗물에 잔류 염소가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과 유럽의 물 필터 용도 자체가 아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스마트 뷰티 케어 전문 브랜드 Picki Niki GmbH는 한국 제조사와 1년여 연구 개발 끝에 유럽 석회수 전용의 최고 사양 필터 샤워기를 7월 론칭한다고 밝혔습니다. 2중 필터를 장착해 1차 세디먼트 필터로 녹과 중금속, 불순물을 제거하고 2차 고농축 비타민 필터로 물 속 석회 중화 및 잔류 염소 제거가 가능합니다. 비타민 C와 콜라겐 함유로 깨끗한 물은 물론 피부 보습 및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 또한 200개의 미세홀 살수판으로 부드럽고 강한 수압은 물론 최고 35% 까지 절수 가능합니다. 2차 필터는 내추럴 에센셜 오일 첨가로 티트리, 베이비 파우더 그리고 향에 민감한 분들을 위한 무향까지 3가지 향 종류의 비타민C 필터 외에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불순물 제거 기능에 충실한 기본 세디먼트 필터도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Picki Niki GmbH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구텐탁코리아 독자를 위한 론칭 기념 할인코드 [GUTENTAG20]로 8월까지 전제품 20% 할인 가능하다고하니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