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날씨가 또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9년까지 기후문제로 숨진 200만 명 중 폭염 사망자가 18만 5천명으로 거의 10%를 차지합니다. 이중 절반이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온이 자주 발생하는2010년 이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럽은 특히 기후 관련 사망자 중 폭염이 원인인 비중이 무려 90%에 달합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말동안 무더운 날씨, 야외 활동 주의
아직 6월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독일 기상청은 주말에 30도 이상의 기온을 예상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32도를 웃도는 기온이 예상되며 스페인은 이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독일 기상청 DWD 예보 센터의 옌스 보네비츠는 “남쪽과 남서쪽에서 점점 더 뜨거운 기단이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주말에 올해 최고 기온이 예상되며 번개와 천둥을 발생시키는 뇌우도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금요일까지 북쪽과 동쪽에 구름이 더 많을 것이며 바이에른에서 작센주까지 곳곳에 소나기와 뇌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최대 기온은 북부 독일은 19도에서 26도, 남부 독일은 26도에서 31도로 예상되며 토요일부터는 건조하고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어 북부 독일은 최대 27도, 그 외 지역은 최대 32도에서 36도까지 오를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대도시 두 곳 모두 주말 이틀동안 36도를 기록할 수 있으며 양일 모두 거의 비는 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독일 남부의 일부 지역에는 더위가 생명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경고를 발표하고 야외 활동을 주의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이에른주의 공중보건국은 “독일 기상청의 폭염 경보 값에 도달하면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 만성질환자 및 어린아이들은 특히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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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 유럽 몸살
다른 유럽도 마찬가지로 뜨거운 주말이 예상됩니다. 스페인은 또다시 40도를 넘어서 5일 연속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현재 폭염 경보가 내린 지역은 스페인의 17개 지역 중 9개 지역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의 대변인은 다른 해 6월보다 7도에서 12도정도 기온이 더 높다며 “이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올해처럼 일찍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은 198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러한 기온은 6월 중순에 분명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남주 지역도 예년보다 약 17도 높은 38도까지 올랐습니다. 한편,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의 과정에서 폭염은 더욱 집약적이고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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