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우리는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기후 위기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각계 각층의 경고에도 우리는 대부분 멸종 위기에 몰린 북극곰, 지구 온난화, 지구 온도 상승 정도로만 인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코앞에 닥친 여러가지 현안들에 가려져 이 문제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별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또한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위기가 나의 문제이며, 나를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유엔 산하 정부 간 기후 변화 협의체 IPPC는 코로나가 처음 중국에서 발발 했을 때 나의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처럼, 푸틴의 우크라이나 공격 계획에 대한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경각심을 일축해버린 것처럼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경고를 지나치게 학문적인 것으로 치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긴급한 경고
RND보도에 따르면 IPPC가 발표한 새로운 기후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독일의 각 도시의 대응방안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IPPC는 현재 기후 변화에 대해 긴급하게 경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IPPC의 연구원은 점차 종식의 길을 걷는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의 전쟁 고조 사이에서도 환경의 시간은 가고 있다며 “기후 변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인류 생존에 관한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가 기후 변화의 상황을 역전시키고 최악의 결과를 피해야 하는 중요한 10년이 될 것이라고 인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기후 변화로 인해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
IPPC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이미 유럽의 많은 도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온난화 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는 이미 폭염, 가뭄, 물 부족, 폭풍 해일 및 홍수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독일 기후 서비스 센터의 기후 연구원은 “2050년까지는 도시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미 발생되고 있는 핫 스폿 현상이 문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함부르크와 같은 북유럽에 속한 대도시에서도 여름에 섭씨 30도를 훨씬 넘는 온도와 함께 훨씬 더 덥고 후덥지근한 날이 많아질 것이라며 이는 도시의 회색 기반 시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PPC는 지구 온난화가 1.5도에서 3도가 되면 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 또는 위험에 처하는 사람들의 수가 두 세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지속적인 더위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독일의 많은 사람들이 순환기 문제로 고통 받고 알레르기가 증가했으며 노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온난화 뿐만 아니라 홍수 재해 또한 기후 변화 및 기후 변화에 따른 대응 계획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함부르크 공과 대학의 수력 공학 교수인 피터 프로를레는 도시에서는 아파트, 주택, 도로확장 등으로 인한 배수 시설이 증가하고 있지만 더 강한 폭우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며 이는 아주 적은 량의 강수량도 제방을 터뜨려 도시 지역을 범람 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방 환경청은 “극한 날씨 변화와 평균 기온 상승은 독일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친다. 2100년까지 지구가 얼마나 따뜻해 질 지 예측은 불가능 하지만 극한 현상은 계속 증가하고 강력해질 것이다“고 밝히며 “향 후 몇 년 동안 온실 가스가 대기로 더 많이 방출 될 것이며 그 결과는 더욱 나빠질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 주택 2025년까지 친환경 난방 시스템으로 교체 의무 – 난방 시스템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2025년 1월 1일부터 새로 설치될 난방 시스템은 친환경 에너지를 65% 사용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독일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G20 정상회담 – 우리가 알아야 할 회담 결과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정상회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는 2019년 일본 오사카 정상회의 이후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고 글로벌...
독일 전 지역의 체계적이 대응 필요
IPPC의 조사에 따르면 인구 500,000명 이상의 독일 주요 도시는 현재 기후 적응 계획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환경청은 “불행히도 작은 마을과 지역에서는 체계적인 계획이 없다. 지역적으로 재정적, 인적 자원 및 기술적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말하며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독일의 모든 지역이 계획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후 연구원 디아나 레치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독일 도시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용은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해 “향 후 10년간 미래를 준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치뤄야 하는 비용은 훨씬 더 비쌀 것이다“고 말하며 “기존 운송 시스템의 변화, 재생 에너지, 친환경 도시로의 재개발이 늦어도 2050년 까지는 분명히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향후 10년, 탄소 감축에 힘써야
기후 변화의 모든 결과를 한 번에 완충할 만능 대책은 없습니다. 그러나 물이 더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을 표적 방식으로 보완하고 나무와 숲을 더 많이 늘려나가야 합니다. 또한 식품 생산, 유통 및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 단계에서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단계별 탄소 감축 계획을 세워 실행해 나가야 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거대한 탄소 저장고인 흙을 살려 나가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공통되게 말하고 있습니다. 작성: Nevenⓒ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일에 있는 우리 한인들은 어디에 얼마를 쓰며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재미있는 질문들을 아래의 설문을 통해 답변해 주시면 아주 아주 재미있는 결과와 기사들로 보답하겠습니다.
- 구텐탁코리아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제보 및 기사 요청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