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으로 가정의 식탁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라는 뉴스가 매일 들려오고 있습니다. 몇달 동안 계속 오르기만 하는 물가에 신음하고 있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다가올 가을은 더욱 잔인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계속 오르고 있는 독일의 물가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식품가격, 소비재, 레스토랑, DHL 등 본격적으로 인상
소비자들은 일상 생활에서 물가상승을 체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생필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올랐으며 고기, 우유, 버터, 전기, 와인,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 올랐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의 최고점에는 아직 다다르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입니다. 다가올 가을에는 식품 소매 가격은 10%이상 오를 것이며, 환산하면 1인당 추가 비용으로 년간 평균 250유로를 더 지불해야 합니다. 특히 버터 및 육류의 경우 10월부터 더욱 비싸질 전망이며 시간당 12유로의 새로운 최저 임금이 적용됨에 따라 레스토랑의 음식 가격도 오를 것입니다. 가구, 의류, 신발 및 기타 소비재도 점점 더 비싸지고 있으며 DHL도 7월 1일부터 전국 소포 배송료 인상을 발표했습니다.에너지, 석유 파동 이후 최고치의 상승률
이에 더해 에너지 가격도 가을에는 더욱 부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반적으로 에너지 시장의 공급업체는 장단기적으로 전력을 비축하는데 현재 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공급업체는 단기간에 현물 시장에서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브란덴부르크 대학의 펠릭스 뮤스겐즈 교수는 자이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가격의 정점은 아직 가정에 전달되지 않았다. 가을부터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 할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8월부터 약 7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소비량이 20,000킬로와트시인 4인 가족은 더 이상 한달에 67유로가 아닌 158유로를 지불해야 합니다. 1년 동안 약 1,100유로가 추가되는 셈입니다. 또다른 에너지 공급업체도 조정을 발표했습니다. 20%에서 60% 범위로 가격 조정이 있을 전망이며 기본 가스공급 업체인 EWE는 가스 가격 30%인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에너지 가격은 2022년 5월, 전년도 대비 38.3% 상승했으며 이는 1973년 겨울에 1차 석유 파동의 여파로 광유 가격이 급등한 이후 최고치 입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인해 수입 에너지 가격은 전년도 대비 157% 이상 비싸며 이는 약 4배 이상 급등한 원유 가격의 영향입니다.네벤코스트(Nebenkost) 및 임대료 상승
독일 세입자 협회에 따르면 석유, 가스 및 지역 난방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집주인은 이미 회계 연도에 더 높은 월별 선지급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뮌헨 세입자 협회는 “세입자가 난방비 증가로 인해 거액의 체납금으로 위협받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집주인은 월별 선지급 금액을 늘릴 수 있다. 이는 고정 임대료와 선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난방을 포함한 부수비용(네벤 코스트)이 인상되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협회는 인플레이션의 물결은 장기적으로 더 높은 임대료 상승을 가져올 것이며, 세입자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2023년 봄에 새로운 임대료 지수가 발표될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 할 것이다. 이것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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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말까지 인플레이션 큰 폭 하락 없어,
유니온 인베스트먼트의 경제 학자는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했으며 2024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율이 유럽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인 2.5%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부 장관은 2023년 연방 예산안 협상의 목표로 높은 인플레이션 퇴치를 선언하며 “경제 발전을 안정시키고 물가 상승에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무부 장관의 인플레이션 퇴치 선언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원의 설문조사에서 독일인의 71%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답했으며 3분의 2 이상은 인플레이션이 미래의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의 38%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14%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Nevenⓒ 구텐탁코리아(//www.gyrocarp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